전홍표 선생의 글입니다. 전홍표는 제 사랑하는 친구이며 아우이기도 하지만 저보다 훨씬성격도 좋고 착한 사람입니다. 그런 그의 심성이 잘 드러난 글입니다. 보고 또 보아도 참 좋은 글이며 심금을 울리는 글입니다. 홍준표 도지사께서 이 글을 꼭 보셨으면 합니다. 제발 아이들 밥 가지고 정치놀음 이제 그만하셨으면 하는 바람을 전하면서, 좋은 글 여러분과 함께 공유합니다. /파비  


시골집입니다.
부모님은 1박2일 여행을 가셨습니다.
그 사이 송아지가 태어났습니다.
갓 태어난 송아지가 어미젖을 잘 못 찾는가 봅니다.
어미소의 울음은 동네 방네로 울려 퍼집니다.
송아지는 다른 어미소의 발길이 무서워 

제 어미젖을 물지 못하는 모양입니다.
어린송아지를 일으켜 겨우 어미곁에 둡니다.
한참만에 송아지는 어미의 젖을 뭅니다.
어미소가 긴 혀로 송아지를 핥아줍니다.
그제서야 어미소의 울음은 그칩니다.

그게 어미의 마음입니다.

젖 한번 먹일려는 어미의 마음입니다.

이성에 앞선 본성!
그 본성에 앞선 게 모성!입니다.

많은 것이 생각나는 밤입니다.

자식의 입에 들어갈 젖과 밥을 

이성적 판단과 소위 여론이 몇대몇이라는 

의미없는 잣대를 대지 말아주십시요!

소위 세계 십 몇위 한다는 

이 나라 대한민국에서 말입니다.

그리고 십 몇위 국가로 만들어주신 여러 어르신들께는 

머리숙여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정월 보름전까진 설이니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다시금 어르신들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Posted by 파비 정부권

박종훈 경남교육감이 신년사를 발표했습니다. 세월호, 십상시, 땅콩회항, 듣기만 해도 머리가 지끈지끈한 사건들로 황칠된 그야말로 다사다난한 한해였는데요, 안타깝게도 우리 경남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지금 우리는 무상급식 지원금이 중단될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무상급식을 최초로 실시한 지역이라는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졌음에도 이런 불미스런 사태를 만들어 도민께 걱정을 끼치게 된 점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홍준표 경남도지사. 그는 도대체 무슨 마음으로 매년 한 건씩 사건을 치는 것일까요? 혹시 경남을 복지사각지대로 만드는 게 그의 포부는 아닌지 의심마저 듭니다. 우리 지역의 팟캐스트 <우리가 남이가>에서 홍준표를 일러 제왕이 된 홍준표라고 했던가요? 그러나 저는 홍준표가 마왕처럼 보입니다. 아, 그러고 보니 그것도 적절한 이름이 아니네요. 마왕 신해철에 대한 모독이죠. 그럼 뭐라 불러야 되나? ㅠㅠ  


아무튼 박 교육감의 신년사 꼼꼼이 읽어보며 생각 좀 해봐야겠습니다. <파비>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그리고 교육가족 여러분!

 

을미년 새해에는 여러분의 간절한 소망이 모두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다사다난했던 지난해의 많은 일들은 우리에게 무거운 교훈과 과제를 남겼습니다.

기본에 충실하지 못한 우리 사회가 낳은 세월호의 비극은 온 국민을 슬픔에 잠기게 했으며, 우리 지역에서 발생한 학교 폭력은 병들고 지쳐가는 우리 학교의 현실을 그대로 드러내 보였습니다. 성실하게 살아도 갈수록 고단해지기만 하는 서민의 삶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사회적인 안전장치가 절실히 요구된 한 해이기도 했습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듯이, 지난 일에 대한 뼈아픈 성찰이 없고서는 새로운 미래는 우리의 몫이 아닐 것입니다. 존중과 배려가 넘치고 기본에 충실한 사회를 회복하기 위한 우리 모두의 노력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절망 속에서도 희망이 꽃피듯, 새로운 사회, 새로운 교육에 대한 높은 기대와 간절한 염원은 경남에도 새로운 교육이 출발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경쟁보다 협력을 앞세워 배움이 즐거운 교육, 인권과 교권이 존중되는 민주적인 학교 문화, 비리 없고 신뢰 받는 교육행정의 혁신을 바라는 도민들의 뜻이 모여 이루어낸 소중한 결실입니다.

 

그동안 저는 교육에 대해 다양한 입장과 철학을 가진 많은 분들을 만났습니다. 우리 지역에 산적한 교육 현안을 파악하며 교육이 무엇을 위해 기여해야 할 것인지, 가장 교육적인 해결책은 무엇인지를 진지하게 고민하였습니다.

 

지난 10,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이끈 ‘500인 원탁토론은 소통의 힘이 얼마나 위대한 것이며 주인된 마음이 얼마나 강한 추진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인지를 깨닫게 해 주었습니다. 원칙과 기본에 충실한 교육정책이 주체들의 소통을 통해 추진될 수 있도록 철학과 방향이 분명한 교육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경남도민과 교육가족 여러분!

저는 새로운 경남 교육을 만들기 위하여 2015년을 교육 본질 회복의 원년으로 삼으려 합니다. 수많은 과제들이 존재하지만, 올해에는 다음 세 가지 핵심 과제는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반드시 실천하겠습니다.

 

첫째, 과감한 구조 개혁을 통해 일하는 교육청, 지원하는 교육청으로 전환하겠습니다.

 

인력의 효율적 배치로 학교 업무 지원을 강화하여 교사가 학생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하겠습니다. 도교육청의 업무와 인력 배치를 분석하여 70여 명의 인원을 감축하는 쉽지 않은 결단을 하였습니다. 감축되는 인력은 교육지원청과 교육연구정보원으로 배치하여 학교업무를 줄이고 교사의 연구 활동을 지원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 우리 선생님들은 가르치는 본연의 업무보다는 행정업무에 더 시달리고 있는 형편입니다. 학생들에게 눈을 돌릴 겨를이 없습니다. 교사의 잡무경감은 수업 연구와 생활지도 강화로 이어져 우리 학생들의 교육력 향상에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학교가 교육이 가능한 곳이 되기 위해서는 교사의 잡무경감과 행정업무의 효율적 간소화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업무의 효율성 확보, 교육이 되살아나는 학교를 위해 그 기반을 튼튼히 쌓겠습니다.

 

둘째, 강제 야간자율학습 폐지, 인성교육 강화, 가족과 함께 하는 생활 문화 만들기를 통해 안전한 학교, 건강한 학교를 만들겠습니다.

 

모든 폭력은 불평등한 관계 속에서 질서를 정립하는 수단으로 작동합니다. 우리 사회의 위기를 조성한 학교 폭력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폭력은 단순한 훈계나 처벌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폭력을 줄일 수 있는 환경과 문화를 만드는 것이 우선입니다.

 

획일적인 통제로 학습의 자발성을 해치고 있는 강제 야간자율학습을 폐지하고 학원 교습시간을 10시로 제한하여 가족 친화적인 문화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야간자율학습에 대한 찬반 여론이 엇갈리는 것이 현실이지만, 교육은 현실의 안착을 뛰어넘어 새로운 모형을 창출하고 이로써 미래사회를 이끌어야 하는 기능도 있습니다. 학생의 자발성을 키우고 다양한 활동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교육 철학이 바뀌어야 합니다. 이것은 궁극적으로 가족관계를 회복하고 상호 존중과 배려가 기본이 되는 문화를 만듦으로써 우리 사회의 폭력을 줄이고 안전한 학교, 건강한 사회 발전에 기여하게 되는 길임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안전한 학교 문화 만들기에 학교와 사회가 앞장설 수 있는 틀을 마련하겠습니다.

 

셋째, 비리를 엄단하여 신뢰받는 교육청, 깨끗한 경남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

 

교육은 신뢰에서 출발합니다. 신뢰받는 교육, 깨끗한 경남 교육을 위해서 인사 비리, 공사 비리 등 각종 교육 관련 비리를 엄단하겠습니다. 교육감 직속으로 교육비리 척결을 위한 TF팀을 꾸려, 부당한 방법으로 원칙을 훼손하는 교육계의 비리에는 어떤 관용도 베풀지 않겠습니다. 깨끗한 경남교육을 만드는 일에 도민 여러분께서도 함께 해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존경하는 340만 도민 여러분, 사랑하는 교육가족 여러분!

 

지금 우리는 무상급식 지원금이 중단될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무상급식을 최초로 실시한 지역이라는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졌음에도 이런 불미스런 사태를 만들어 도민께 걱정을 끼치게 된 점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무상급식은 단순한 밥 한 끼의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 사회에 만연한 불평등 구조를 해소할 수 있는 기반이며, 복지 사회의 근간이 될 가장 중요한 정책입니다. 국민의 합의에 의해 시행되어온 이 소중한 정책을 정치적 판단에 의해 축소하거나 폐지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저는 도민과 함께 무상급식이 더욱 확대될 수 있는 길이 열리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새로운 교육을 바라는 간절한 심정으로 저를 뽑아주신 그 뜻을 깊이 새기며, 경남 교육의 혁신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녹록하지 않은 현실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민과 함께 새로운 경남 교육 100년을 위한 주춧돌을 놓는다는 심정으로 꿋꿋하게 전진하겠습니다.

 

특히, 학교안전에 관한 문제는 절대로 놓치지 않고 세심하게 챙겨 나가겠습니다. 도민의 교육에 대한 애정을 믿으며, 새로운 경남 교육 원년의 문을 활짝 열겠습니다. 도민 여러분의 많은 격려와 관심을 당부 드립니다.

 

다시 한 번 을미년 새해를 맞아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새해 인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경상남도교육감 박종훈

Posted by 파비 정부권

홍준표 지사처럼 싸우는 방식은 마뜩찮다. 교육운동가로서 정치인처럼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내가 생각하는 것처럼…… 도민들도 교육감에 대한 기대가 정치인처럼 하기를 바라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홍준표 지사처럼 싸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왜 거리에 나가서 대중들과 소통하면서 함께 연대해 싸울 생각을 하지 않고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 같은 것을 청구했느냐는 다소 날선 물음에 박종훈 교육감은 이렇게 말했다. 실제 인상이 보여주는 것처럼 그는 홍준표 경남도지사와는 달라도 많이 다른 사람이었다. 홍준표가 불도저에 늑대 같은 야성을 가졌다면 그는 초원에서 풀을 뜯는 양이며 이를 그리는 화가의 마음을 가졌으리라 생각했다.

 

홍준표 지사와 싸우는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당선자 시절에도 그런 생각 못했고…… …취임 후에 바로 도지사 예방하러 갔다. 사적인 면담하면서 자신이 진보적인 입법 활동 하였던 (지난) 이야기를 하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그 당시에도 급식비 지원에 대해서는 이견이 좀 있었다. 오늘은 급식비 이야기는 하지 맙시다, 하고 덕담을 나누며 환담하고 왔다. 행정가로서 지사로서의 역할과 교육감의 역할이 부딪히는 경우가 있을 것이라는 예측은 못했다.”

 

교육감에 당선되고 인수위를 구성할 때 이미 홍준표의 공격이 있을 것이라는 예상을 사람들이 많이 했는데 이에 대한 대비에 소홀했던 거 아니냐는 물음에도 그는 이렇게 답변했다. 싸움이 있을 거라는 생각을 못했다니, 지사와 교육감의 역할이 부딪히는 경우가 있을 거라는 예측 자체가 아예 없었다니, 얼마나 순진한가!

 

그럼에도 그것은 그의 철학이었으며 확고한 신념으로 그를 지배하고 있는 듯했다. 교육감은 행정가이며 정치가인 지사와는 다른 방식으로 사고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여전히 믿고 있었다. 교육감 역시 행정가이며 정치가로서의 역할과 임무가 있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그 본성은 교육자라는 것이다.

 

하지만 현실의 그는 이미 무상급식 문제에서 보듯이 고고한 교육자의 자질만 내세워서는 결코 아무것도 해낼 수 없으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사실 이런 자리, 블로거와 교육감의 대화 같은 자리도 만들어진 것이 아니겠는가.

 

도의회에서, 의회에서 사실 관계를 이야기 할 수 있는 기회가 봉쇄되는 경험…… 힘으로 엎어버리는 경험을 당하면서, 소시민들은 어디에서 하소연 할 것인가? 의회는 민원 창구, 판관 포청천의 역할도 해야 하는데……의회가 (이다지도) 파쇼적일 수 있는가 하는 생각, (그래서) 거칠게 항의한 적도 있다. 급식 문제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교육감이 가지고 있는 진정성을 알리고 싶은 생각에서 블로거들과 만나게 되었다.”


 

그는 이런 말도 했다.

 

사실관계보다는 누구 스피커가 더 큰가의 문제로 (귀결되는 것을 보면서) 가치관의 혼란을 겪고 있다. 스피커의 크기로 골목골목 찾아다니다 지쳐서 자빠졌다.”

 

그렇다. 문제는 스피커이며 이 스피커의 크기가 대세를 결정한다는 것을 그는 알아가고 있었던 것이다. 좀 늦은 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다행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순진한 교육감, 천생 교육자에서 그는 현실감각을 갖춘 교육행정가로 변모해가고 있었다.

 

그러나 거대한 홍준표의 스피커에 비해 그의 스피커는 너무 작고 보잘 것 없었다. 그래서 평범한 도민들의 귀에 급식은 교육이라는 그의 소신은 들리지 않고 예산 받았으면 감사 받아야지라든가 무상급식은 후세대들에게 빚을 안겨주는 것이라는 따위의 말만 들리는 것이 아닐까.

 

그러고 보니 아버지가 입원해 계신 의료원에도 홍준표 지사의 주장을 담은 경남도청 홍보물이 가득 쌓여 있었다. 오호, 통제라!


Posted by 파비 정부권

교육감과의 대화두 번째 포스팅을 위해 박삼동 도의원(새누리당, 경남도의회 부의장)이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했다는 발언의 요지를 열심히 들여다보다 도저히 해독 불능하여 아래와 같이 페이스북에 도움을 요청하였다.


얼마 전 우리나라 장년층의 문자 독해력 수준이 OECD 22개국 중 최하위권인 20위에 랭크됐다는 기사를 봤는데요거의 실질 문맹 수준이라고 하더라고요한글이 그렇게 쉽고 우수한 글인데 어째서 독해능력은 문맹 수준이라는 걸까요아무튼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저도 아래 말이 도무지 독해가 안 되는데요아래 말이 무슨 뜻인지 아시는 분해독 좀 부탁드립니다진짜로요블로그에 <교육감과의 대화포스팅 하려는데 저 말이 해독이 돼야 진도가 나가겠어요ㅠㅠ 참고로 아래 말씀은 창원 출신 박삼동 경남도의원의 발언이고요부의장이라지요 아마?

지사님교육감이 인면수심도 유분수저렇게 자기중심적으로 감사를 거부하는데, 3040억 원이란 예산을 직무유기라는 오명을 받더라도 포기하십시오.”

특히 뒷부분 말씀이 이해가 안 됩니다무슨 오명을 받는다는 거고 포기할 3040억의 예산은 또 뭔지……. 인면수심도 유분수란 말은 부족하나마 대충 이해는 갑니다어린아이 과자 조르듯 예산은 달라고 떼쓰면서 감사는 안 받겠다는 게 인면수심이란 건데요인과관계의 존재 여부를 떠나 말은 이해가 되는데뒷말이 영~~~~

  

@<경남도민일보> 박삼동 도의원 지역구 학부모들이 1일 석전2동 주민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정질문에서 한 발언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 김민지 기자

그러던 중 페이스북에 여영국 도의원의 다음과 같은 글이 올라왔다.

 

저 지금 울고 있습니다.

도청 교육청 예산심의에서 홍지사의 뜻이 100% 관철되었습니다.


세입에서 급식지원비 257억을 삭감했습니다.

   경남도청에서 교육청에 주겠다고 약속한 급식비 지원비입니다.

세출분야에서 엉뚱한 257억을 삭감했습니다.

  교원인건비교육전문직인건비비정규직인건비신규학교건설비비정규직노조지원비 등   에서 삭감 했습니다.

급식용 세입인 257억을 삭감했으면 세출도 세입 목적에 따라 편성된 급식비지출예산을     삭감해야지 급식지출예산을 그대로 둔채 법정 인건비법정부담금 등 엉뚱한 예산을 삭감    한 것입니다.


무상급식하고 싶으면 인건비 깍아서라도 해라?


  교육청자체예산으로 무상급식을 하라던 홍지사 뜻이 그대로 반영....

  홍지사주장이 그대로 부대의견에 반영되었네요

 

  "무상급식과 관련된 시.군 전입금의 세입결손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제 1회 추경에산편성     시 순세계잉여금 등의 자체 재원으로 세입을 충당하도록 할 것"


반면 도청예산심의는 전혀 다릅니다.

  누리과정 예산은 도 교육청에서 도청으로 예산을 주는데 교육청이 필요한 재원확보를 다     못해서 예산에 일부만 반영했는데 누리과정 세입과 세출 공히 597억을 삭감했습니다.


급식비 지원 여지를 없애 버린 예산심의

  도청 예비비로 편성되었던 급식비원비 257억을 '서민자녀 교육지원과목을 2개 신설하     여 129,128억 각각 편성하였습니다급식비지원대신 서민자녀교육비 직접지원도 홍지     사가 이야기하던 그대로 입니다.


이 모든 과정이 도의원들의 자의적 판단의로 한 결정이라면 누가 믿겠습니까?

이건 박종훈 교육감에 대한 도청의 야비한 보복입니다.

이건 박종훈 교육감에 대한 도청의 야비한 폭력입니다.

이건 행정이 아니라 갑의 야비한 횡포입니다.


정말 우울합니다.

정말 제가 두렵습니다.

제 마음에 도의회는 점점 지워지고 있습니다.


아마도 너무나 분한 마음에 급하게 써내려가 정제되지 않은 글이긴 하나 치밀하게 준비했을 도의원의 도정질의보다 훨씬 이해하기 쉽다. 나는 아직도 독해가 안 된다. 인면수심’, ‘직무유기’, ‘오명…… 이 말들이 의미하는 바는 도대체 무엇일까? 참 어렵다. 

 (계속)


관련포스팅; 박종훈교육감, 인면수심 얼굴이 왜 이렇게 착해? http://go.idomin.com/1068    

Posted by 파비 정부권

@박종훈교육감을 바로 옆에서 찍었다. 저 끝에 마산YMCA 이윤기 부장이 보이고 그 옆이 정성인 경남도민일보 부장, 그 옆은 커피믹스님인데 최근 부산시민에서 양산시민으로 바뀌어 경남도 유권자가 되었다고.


박종훈. 아마 그는 나를 잘 모를 것이다. 물론 나도 잘 모른다. 먼발치에서 두세 차례 그를 본 적은 있지만 실제 그를 만난 적은 없다. 아니 사실은 딱 한번 그를 가까이에서 만난 적이 있다. 아마 악수도 했을 것이다(악수를 했는지 안 했는지 기억이 가물거리는 것을 보니 우리는 별로 친한 사이는 아닌 것 같다). 몇 해 전이던가, 환경운동연합 대표였던 그가 창원시청 정문에 돗자리를 깔아놓고 단식농성을 하고 있을 때였다.

 

칼바람이 시청사 마당에 먼지를 쓸어내리던 12월 어느 날이었다. 함께 농성 중이던 환경운동연합의 공동대표였던 여자분은 감기에 걸린 듯 두터운 목도리에 파묻혀 골골거렸는데 박종훈 씨도 그렇게 썩 늠름해보이지는 않았었다. 그럼에도 의연해보이려는 그가 무척 안쓰러웠던 기억이 난다창원시가 주남저수지에 강행하려는 둘레길 공사 때문에 철새가 다치기 전에 그들이 먼저 쓰러지지 않을까 걱정되었었다. 우리는 그렇게 골골거리는 그들과 찬바람 속에 블로거간담회를 가졌다.

 

그런 그가 경상남도의 교육을 책임지는 교육감이 되었다. 여기서 잠깐 속마음을 고백하자면, 그처럼 착하게, 선비처럼, 진짜 선생처럼 생긴 사람이 과연 당선될 수 있을까? 였다. 우리의 경험은 그이처럼 선량한 인상으로는 결코 단체장 선거에서 이길 수 없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는 예상을 깨고 당선됐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이번에는 환경운동연합의 공동대표가 아니라 박종훈 교육감과 블로거간담회를 갖게 되었다.

 

사실 이른바 교육감과의 대화에 참석할 수 있겠냐는 전화를 받았을 때 조금 난감하기는 했다. 1, 2짜리 학생의 학부모임에도 불구하고 교육문제에 관해 거의 관심이 없는데다가(먹고살기도 바쁜 서민들 대다수가 그러리라 보지만 내 경우엔 특히 더 그렇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무상급식 문제라는 게 기실 이쪽저쪽 빤하게 답이 나와 있는 것이어서 별로 물어볼 만한 것도 없을 것 같았다.

 

사실 저는 교육감님보다 홍준표 지사를 더 만나고 싶었습니다. 교육감님보다는 도지사의 머릿속이 더 궁금하거든요. 어릴 때 찬물로 배를 채우면서 공부했을 만큼 고생했다고 (자랑처럼) 말하면서, 왜 애들 밥을 안 주겠다고 그러는 건지 그 속을 도대체 알 수가 없습니다.”

 

그렇게 운을 뗀 나는 첫 번째 질문으로 좀 사소한 듯이 보이지만 실은 나로서는 아주 중요한 문제에 대해 질문을 했다. 그가 무상급식과 관련하여 경남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새누리당 소속 의원으로부터 인면수심이라는 모욕적인 막말을 들은 직후였기 때문이다많은 누리꾼들이 인면수심은 애들 밥 가지고 장난치는 홍지사와 새누리당 도의원들이라고 받아쳤지만 마이동풍, 우이독경이란 말이 왜 있겠는가.

 

본인의 인상이 스스로 보기에 어떻다고 생각하십니까?”


@옆모습이지만 다시 한번 자세히 보시고 앞모습도 상상해 보시기 바란다.

 

의외의 질문에 좀 당황한 듯했지만 박종훈 교육감은 곧 허리를 곧추세우고 당당하게 말했다.

 

착하게 살았기 때문에 악기가 없다는 것에는 자신이 있습니다.”

(계속)

Posted by 파비 정부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