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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길 국회의원

대림차와 지역노조 양쪽에서 눈총받는 천막농성 대림자동차 정리해고에 반대해 진보신당이 천막농성을 한 지가 벌써 한달이 넘었다. 11월 11일에 천막을 쳤으니 한달 하고도 3일이 지났다. 정권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정당이 직접 노조의 투쟁에 몸으로 개입한다는 건 쉬운 결정은 아니다. 그게 옳은 방법인지에 대한 많은 고민도 있었을 터이다. 그러나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던 데에는 나름 이유가 있었다. 나는 그 이유를 천막에서 많은 날들을 지새우며 어렴풋이 깨닫게 되었다. 물론 그 깨달음은 어디까지나 나의 주관이다. 그러나 그 주관이 객관에 비해 결코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말할 수 없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 주관이란 지역 노동진영의 대응이 너무 미미한 상태에서 노조의 연대를 견인하기 위해 천막농성이 불가피했다는 점이다. 천막농성을 주.. 더보기
권영길 의원님, 유감입니다. 얼마 전에 권영길 의원님께서 경남도민일보에 대문짝만하게 난 사진과 함께 평양에 다녀오신다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창원에서 방북 기자회견을 하셨더군요. 물론 겨레는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소원이 통일이라고 하는 명제는 좌와 우, 진보와 보수를 불문하고 모두가 학수고대하는 염원임에 틀림 없습니다. 고통 받는 북한 동포들을 돕는 인도주의적 활동은 반드시 필요한 일입니다 또 고통 받는 북한 동포들의 고초를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한 인도주의적 노력들은 필요하고 꼭 해야만 할 일들이란 것에도 한 치의 이의가 없습니다. 평양 방문을 무사히 마치시고 묘향산과 백두산도 잘 다녀오시기를 빌어마지않습니다. 그러나 그러면서도 마음 한구석에선 찜찜한 불편함이 소화불량처럼 저를 괴롭힙니다. 많은 사람들이 민주노동당을 종북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