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12.08 '역전의 여왕' 패배자들, “힘내라 힘내, 파이팅!” by 파비 정부권 (2)
  2. 2010.10.27 ‘역전의 여왕’은 ‘직장인 잔혹사’ by 파비 정부권 (6)

사실 제가 요즘 좀 우울합니다. 어쩌면 우울증 초기 증세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사람이 산다는 게 참 힘듭니다. 인생이란 어차피 그런 것일지도 모릅니다. 작은 기쁨에 만족해하고 행복해하다가도 어느 순간 그 작은 만족을 송두리째 잃어버리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늘 만족을 누리며 사는 사람들이야 많은 만족들 중에 몇 가지쯤 잃어버려도 잠시 서운한 것으로 끝내면 될 터이지만, 오랜 시간의 기억을 뒤로 하고 겨우 얻은 것이었다면 그렇게 쉽게 마음을 정리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우울증이란 게 그렇더군요. 물론 의사의 진단을 받은 것도 아니고 그저 제 짐작입니다만, 가슴이 울렁거리고 조마조마하며 속이 메스껍고 안절부절 허둥대는 것입니다. 손도 떨리고 다리도 후들거립니다. 컴퓨터 앞에 앉아 무언가 쓰려고 해도 무얼 써야할지 낱말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소주라도 한잔 마셔야 겨우 진정이 되고 떨리고 후들거리는 증상들이 사라집니다. 그러나 술기운이 가시면 또 역시 마찬가지 증상이 찾아옵니다. 이 우울증이란 놈이 어떤 사람들에게 잘 들러붙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아마도 평범한 사람들과 친하진 않겠지요.

그런데 이 불편하고 마땅찮은 우울한 증세로부터 벗어나는데 술보다 더 좋은 약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바로 연속극이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한동안 연속극을 보지 못했습니다. 지난 몇 달 그래서 블로그에 글도 별로 올리지 못햇습니다. 이번 월, 화요일에 보지 못한 <역전의 여왕>을 다음캐쉬로 다운 받았습니다. 

<역전의 여왕>은 아시는 분은 아시지만 ‘인생의 패배자’들이 모여 한편의 드라마를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입니다. 그 패배자들이란 회사로부터 구조조정당한, 말하자면 회사로부터 잉여인력으로 낙인찍힌 쓸모없는 인생들입니다.

그들이 마지막 한 번의 기회를 부여받아 모인 곳이 특별기획팀입니다. 이 특별이란 단어에는 세상으로부터 도태된 잉여존재란 의미가 함축돼 있습니다. 일반에 포함되지 못하는 특별. 곧 사라질 것을 전제하고 만들어진 한시적인 조직이 특별기획팀입니다.

이 특별기획팀에는 정말 불쌍한 사람이 두 사람 있습니다. 한 사람은 목영철 부장입니다. 그는 기러기 아빠입니다. 그의 아이들은 미국인지, 캐나다인지는 잘 기억이 안 나지만 아무튼 그곳으로 유학을 떠났습니다. 아이의 엄마도 아이들 뒷바라지를 위해 함께 떠났지요.

그는 아이들 유학비를 넉넉하지는 못해도 부족하지 않게  보내주고자 조금이라도 돈을 절약하려고 고시원에서 생활했습니다. 직장에서는 상사들 눈치를 살피며 술도 많이 마셔야 했습니다. 원래 대한민국 직장인들이 자의반 타의반으로 술을 많이 마셔야 한다는 사실은 다들 잘 아실 겁니다.  

그런 그가 간암에 걸렸습니다. 시한부 인생입니다. 그에게 주어진 시간은 6개월. 특별기획팀에게 주어진 시간과 같습니다. 그의 소원은 죽더라도 회사에서 일하다 죽는 것입니다. 그래야 보험료라도 받아 아내와 아이들이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한 사람의 불쌍한 인생이 있습니다. 소유경. 그녀는 매우 박복한 스타일입니다. 요즘 말로 하자면 소녀가장 출신입니다. 대학도 한 학기 공부하고 한 학기는 휴학해서 돈을 벌어야 했습니다. 동생들 학비며 뒷바라지를 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자신을 위해 살아본 적이 거의 없다보니 남 앞에서 자기주장을 떳떳하게 내세우지 못합니다. 자신감도 없습니다.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어느 줄에 서야 할까 눈치만 보며 살았습니다. 그래서 줄이라는 것을 잡아보지만 잡는 줄마다 썩은 동아줄입니다.

아무런 존재감도 없던, 그런 그녀가 특별기획팀에서 중요한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맡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자기가 다 망쳐버릴까 봐, 다른 사람의 희망까지도 다 망쳐버릴까 봐’ 너무 겁이 났던 그녀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덜덜 떨고만 있었습니다.

쇼핑몰 프로그램도 그렇게 망칠 뻔 했지만 다행히 황태희의 기지로 위기를 넘겼습니다. 오히려 자연스런 황태희의 순발력으로 폭발적인 매출을 올려 특별기획팀이 주목받는 계기가 됐습니다. 그럼에도 특별기획팀 구용식 본부장은 끝까지 소유경에게 발표를 맡깁니다.

벌벌 떨기만 하는 소유경을 데리고 지하철로 간 황태희. 소유경에게 사람들 앞에서 발표를 해볼 것을 종용합니다. “여기서 자신감을 얻어 봐, 너는 할 수 있어” 하고 소유경을 떼밀지만 한 번도 자기 존재를 드러내본 적이 없는 소유경은 계속 떨면서 못하겠다고만 합니다.

이때 목 부장이 일어섰습니다. 그리고 자기의 처지에 대해 지하철 승객들에게 털어놓습니다. 그의 돌연한 발표를 듣던 소유경은 깜짝 놀랍니다. 자기기 좋아하고 따르던 부장이 간암말기라니. 이미 이 사실을 알고 있던 황태희는 살며시 눈물만 흘릴 뿐입니다.

목 부장은 소유경에게 힘을 주기 위해 자기의 아픈 상처를 드러내며 사람들 앞에 선 것입니다. 소유경이 일어섰습니다. 그녀는 힘을 얻었습니다. 그녀는 약간 떨기는 했지만, 차분하게 자기 이야기를 다했습니다. 그녀는 힘겹게 자기 존재를 드러낸 것입니다.

아마 이 장면을 보면서 눈물을 흘리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그의 심장은 정말로 강철로 만든 것이 틀림없을 것입니다. 숨어서 이들이 하는 행동을 지켜보던 구용식 본부장과 그의 비서(구용식의 후배이자 가장 절친한 존재)도 눈물을 찍어냅니다.

실로 한편의 드라마였습니다. 아 그렇군요. 이건 사실 드라마가 맞지요. 그러나 아무튼 <역전의 여왕>은 실패자들이 모여 성공담을 만들어가는 드라마이면서도 한편 한국사회가 갖고 있는 특수한 모순을 제대로 드러내고 있는 프레젠테이션이기도 합니다.

이 드라마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세상에 쓸모없는 인생은 없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제대로 된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을 수는 있어도 이른바 구조조정이란 이름으로 정리해고 대상에 이름을 가볍게 올릴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입니다.

울산시 인구 5명 중 1명이 비정규직 노동자라고 합니다. 경제활동 인구를 절반으로 잡았을 때 2명 혹은 3명 중 1명이 비정규직이란 말입니다. 혹은 이보다 더 비율이 높을 수도 있습니다. 사실 요즘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 중에는 정규직보다 비정규직이 더 많습니다.

이들은 <역전의 여왕>에 나오는 특별기획팀 사람들처럼 언제든 정리해고 될 것을 예정하고 취업이 된 사람들입니다. 말하자면 시한부 피고용자인 셈입니다. 시한부 취업, 시한부 노동자, 시한부 인생, 이것이 바로 비정규직입니다.

울산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목숨을 건 파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사법부가 이들을 비정규직으로 처우하는 것이 불법이라고 판시했음에도 불구하고 회사가 이들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을 회피하기 위해 하청회사를 없애고 이들을 해고했기 때문입니다.

합법적인 비정규직 고용 자체도 비인간적이고 반사회적인 처사이지만, 마치 비정규직으로 고용한 것처럼 위장해서 헐값에 더 힘든 일을 시키며 부려먹는 것은 실로 인간이 할 짓이 아닙니다. 이들의 처지를 뻔히 알면서도 이기심에 연대하지 않는 정규직도 마찬가집니다.

목영철 부장과 소유경의 눈물어린 지하철 발표를 들으면서 속으로 그들에게 이렇게 외쳤습니다. “힘내라 힘내, 파이팅!” 그들은 아마 파이팅을 할 수 있을 겁니다. 그들은 그들에게 마지막으로 주어진 기회를 잘 잡을 것입니다.

이제 이 파이팅을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도 힘차게 외쳐주고 싶습니다. 이들은 사법부로부터 “더 이상 비정규직이 아니며 정규직이다”라는 기회의 판결을 얻었지만, 현대차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불법을 중단하고 즉시 정규직으로 인정하라”는 외침을 강제진압과 경찰에 고소, 손해배상 청구 등의 물리적 수단으로 잠재우려 합니다. 경찰은 이미 10여 명에 이르는 비정규직 노조 간부들에게 체포령을 내린 상태입니다.

참으로 이상합니다. 불법을 저지르고 있는 현행범 현대차 사주는 체포하지 않으면서 그 불법을 중단하라고 외치며 농성에 들어간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겐 즉각 체포령이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정의는 승리하겠지요? 그러므로 다시 외칩니다. “힘내라 힘내, 파이팅!” 

그러고 보니 이렇게 힘든 가운데서도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있는데 겨우 ‘그만한’(제겐 그리 작은 일도 아닙니다만) 일로 우울증 운운하는 제 자신이 한심하기만 합니다. <역전의 여왕>을 보고 나니 한결 진정되는 느낌입니다. 이렇게 글도 쓸 수 있게 됐습니다.

그러나 모르겠습니다. 한번 화학적 반응이 몸속에서 일어나면 쉽사리 사그라지지 않는 것이 또한 신체의 원리라고 알고 있습니다. 어느 선까지는 관리가 되고 통제가 되지만, 그 선을 넘으면 돌이키기 어려운 것은 사실 물질세계나 인간세계나 비슷한 것입니다.

내일 100인닷컴과 회원 블로거들이 공동으로 한나라당이 ‘어르신들 틀니 무상보급과 아이들 무상급식에 관한 복지예산’을 삭감한 문제에 대해 경남도의회 기획행정위 소속 석영철 의원(민노)실에서 간담회식 취재를 하기로 했는데, 그것도 잘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연속극을 보고나니 한결 나아지긴 했는데 그래도 아직 두근두근 거립니다. 거다란님처럼 두관두관 거리면 좋겠는데, 그건 아니고…. 이번엔 이어서 <대물>을 연속해서 봐야겠습니다. 오늘은 완전 드라마 몰아서 보는 날입니다. 덕분에 다음캐쉬도 막 깨지고 있습니다.

Posted by 파비 정부권

<역전의 여왕>을 보려니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이거 완전 직장 잔혹사로구먼. 그렇습니다. 초반부터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습니다. 황태희. 연봉 7천만원의 퀸즈그룹 브랜드기획개발실 팀장입니다. 사무실에 들어서는 순간 냉기류가 사무실을 휘감습니다.

 

쩔쩔매는 부하직원들. 그러나 황태희에게도 아킬레스건이 있습니다. 직속상사인 한송이 상무. 뷰티사업본부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황태희가 서른세 살의 나이에 뷰티사업본부에서도 노른자위인 브랜드기획개발팀장이 될 수 있었던 것도 한 상무의 라인에 섰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순식간에 황태희는 한 상무로부터 버림받았습니다. 한 상무는 황 팀장이 자기를 따라 결혼을 포기하고 일에만 전념하는 커리어우먼이 되기를 바랐던 것입니다. 아무튼 황태희는 회사에서 쫓겨났습니다.(사직서를 썼지만 결과적으로는 추방된 거나 마찬가지죠.)


▲ 구조조정 대상자들을 모아놓고 회식을 열어주는 퀸즈그룹 구조본부장. 눈물겹게 고마운 장면이다.


부당하게 쫓겨난 황태희에 이어 봉준수도 정리해고 

이제 무능한 남편만 바라보며 살 수밖에 없게 된 황태희. 그러나 5년 동안 개근만 해도 단다는 대리도 달지 못하는 무능한 남편마저 결국 회사에서 쫓겨날 처지에 놓였습니다. 목구멍이 포도청이란 말이 남 말이 아닙니다 


황태희가 한 눈에 빠져 잘 나가던 팀장 자리까지 잃어가며 결혼한 봉준수
. 구조조정 대상에 딱 걸렸습니다. 이유는 뭐 뻔합니다. 실적이 없다는 거지요. 5년 동안 대리 승진도 못한 사정도 포함됐겠지요. 그러나 실상 그것은 봉준수 탓만은 아닙니다.

 

황태희를 미워하는 한 상무와 새로 팀장이 된 백여진이 봉준수를 돌린 탓이지요. 아무튼 어제도 말씀 드린 것처럼, 소위 구조조정회의란 것이 비정규직(계약직), 결혼한 여직원, 실적 없는 사원을 최우선순위로 잘라 형식을 갖추는 게 일이지요.

 

원래 경영악화를 이유로 구조조정을 한다면 경영의 책임을 져야 할 임원진들부터 사표를 내야 하지만, 그런 구조조정 예는 대한민국에서 보기 힘들지요. 대체로 경영의 책임을 지는 것은 비정규직들입니다. 그러니 우스갯소리로 말하자면 계약직과 유부녀 사원들이 경영진인 셈입니다.

 

이렇게 찍었건 저렇게 찍었건 퀸즈그룹의 구조조정 대상자들이 모두 결정됐습니다. 그러자 구조조정본부는 대상자들을 한군데 모아 술자리를 마련합니다. 이거 뭐 장난치는 것도 아니고. 쫓겨나는 사람들 모아놓고 술 사주면 뭐 그리 큰 위로가 된답니까? 서럽기만 더하죠.  

 

물론 이 눈물의 술자리엔 봉준수도 끼었겠죠. 여기에 황태희가 나타났습니다. 남편 대신 구조본부장 구용식이 내미는 술잔을 받아 마신 황태희, 구용식에게 일침을 가합니다.


지금도 잘 살면서 얼마나 더 잘 살려고 사람들을 짜르는 거지?
 

넌 태어날 때부터 갑이잖아. 그런 네가 을의 아픔을 알아? 죽도록 충성해도 나가 죽으라면 죽어야 되는 게 을이야. 갑 보기엔 우스울지 몰라도 여기 이 을들, 다 지 밥벌이만큼은 하는 사람들이야. 이 사람들 잘라서 얼마나 더 잘 살려고 그래? 지금도 충분히 잘 살면서.”


▲ 한강에 투진자살 뉴스를 보며 혹시나 하고 불안해하는 황태희.

이 드라마를 보면서 얼마 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우리 동네의 한 노동자가 생각났습니다. 그는 대림자동차에 오랫동안 근무하다 희망퇴직을 당했습니다. 희망퇴직이란 것이 바로 <역전의 여왕>에서 퀸즈그룹이 하고 있는 구조조정입니다

 

구조조정 대상자로 찍히면 한 명씩 불려가 희망퇴직 신청서에 사인을 하던가 아니면 끝까지 버티다가 구조조정본부 요원의 말대로 위로금 한 푼도 없이 쫓겨나게 되는 것입니다. 대림차의 이 노동자도 그렇게 위협을 당하다 희망퇴직신청서에 사인을 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물론 희망퇴직신청서에 사인을 거부한 다른 노동자들도 퀸즈그룹 구조조정본부 요원이 말한 것처럼 결국 대부분 쫓겨났습니다. 보통 정리해고라고들 말하죠. 회사를 나와 여기저기 전전하던 그는 가족들에게 책임을 다하지 못해 미안하다는 유서만 남긴 채 죽음을 택했습니다.

 

정리해고로 인한 죽음은 이 노동자가 처음이 아닙니다. 작년 쌍용자동차의 대량 정리해고 이후에도 십 수 명이 자결로, 화병으로, 또 이런저런 이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역전의 여왕>에서 그리는 구조조정이 너무 코믹하고 재미있어 못 느낄지라도 당사자들의 아픔은 죽음과도 같은 것입니다

구조조정이든 정리해고든 이는 곧 살인이다

황태희도 사실은 부당한 해고를 당한 것입니다
. 물론 황태희 스스로가 사표를 쓰긴 했지만, 부당한 인사이동을 통한 강등, 그로 인한 감봉은 엄청남 스트레스를 안겼을 테지요. 보통사람으로선 그와 같은 상황에서 회사에 계속 남아있을 수가 없습니다

▲ 구조본에 불려가 희망퇴직 종용을 받고 있는 봉준수. 이를 보며 눈물 짓는 황태희.


그리고 봉준수는 황태희의 남편이란 이유로 매번 승진에서 탈락하는 부당한 처우를 받다가 결국 구조조정대상에 포함되어 희망퇴직(사실상 정리해고) 당하게 되는 비운을 맞게 됩니다. 이 드라마의 제목이 의미하듯 황태희는 과감하게 다시 퀸즈그룹에 들어가 역전에 성공하겠지요 


아마도 백여진도 누르고
, 한 상무도 눌러 마침내 성공신화를 일구어낼 게 분명합니다. 그러나 그런 일은 로또복권에 당첨되는 것만큼이나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야말로 드라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죠. 다행히 황태희나 봉준수가 자살을 택하지 않은 것만도 복 받았다고 할 수 있지요.

 

황태희처럼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사람만 세상에 있다면 세상 살기가 얼마나 수월하겠습니까만, 세상이 그렇게 녹록한 것도 아니죠. 어쨌거나 퀸즈그룹의 구조조정본부는 정말 잘 그린 것 같아요. 보통 우리는 그렇게 생각했지 않습니까? 구조조정본부 이러면 뭔가 대단한 일을 하는 곳 같다는.

 

그런데 알고 보니 그곳이 살생부를 만들어 사람을 죽이는 곳이었군요.

Posted by 파비 정부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