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에 해당되는 글 19건

  1. 2017.11.29 공민배 폭탄선언 “경남도민방송국 설립” by 파비 정부권
  2. 2017.11.29 허성무 “최경환 할복 하필 서울역 아닌 동대구역?” by 파비 정부권
  3. 2017.11.25 허성무 “창원광역시는 사기, 노회찬 이해불가” by 파비 정부권
  4. 2017.11.23 공민배, 문재인-김정숙 여사와 혼숙의 추억 by 파비 정부권
  5. 2017.11.20 “택시운전, 쇼인가 생계인가?” 전수식의 답변은? by 파비 정부권
  6. 2017.11.17 전수식 “창원광역시는 정치적 제스처”, 안상수-노회찬 답변 궁금 by 파비 정부권 (1)
  7. 2017.11.17 대선에 농락당한 기분, 회장은 책임 없다고? by 파비 정부권
  8. 2017.11.16 전수식, 창원시장 되면 공무원 SNS활동 전면허용 by 파비 정부권
  9. 2017.11.15 우연히 발견한 노무현추모위 기사와 문재인의 지방분권 by 파비 정부권
  10. 2017.11.14 전수식은 어떤 사람일까? 15일 블로거간담회 열어 by 파비 정부권
  11. 2017.11.14 대선소주 배신감에 잘못하면 모두 직원 탓? by 파비 정부권
  12. 2017.11.12 부모 바꾸는 꿈 누구든 꿀수 있어, 황금빛내인생 by 파비 정부권
  13. 2017.11.10 공민배, 무식함 뽐내는 홍준표에 한방 날려 by 파비 정부권 (5)
  14. 2017.11.08 '문재인, 김경수 두고 공민배 선택'론을 위한 변명 by 파비 정부권
  15. 2017.11.08 진짜 주사파는 임종석이 아니라 박근혜? by 파비 정부권 (13)
  16. 2017.11.06 이기우-전수식-허성무, 창원시장 꿈꾸는 3인3색 by 파비 정부권
  17. 2017.11.03 공민배와 블로거의 만남, 이어서 전수식-허성무도 by 파비 정부권
  18. 2017.11.02 대선으로 바꾸자던 대선소주, 알고보니 적폐? by 파비 정부권 (7)
  19. 2017.11.01 송혜교가 대체 뭐시 이쁘단 말이여? by 파비 정부권

여권 차기 경남도지사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공민배 전 창원시장의 폭탄선언이 나왔다. 11월 28일 오후4시 김해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공함사(공민배와 함께하는 사람들) 주최의 특강에서 “도민방송국을 만들겠다”면서 그는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김해시청 대강당에서 공민배 전 창원시장이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공함사


“전국에서 광역 시도단위 방송사가 없는 곳은 경남뿐이다. KNN은 부산경남방송이지만 15%만 자체제작하고 있고 그것도 대부분 부산에 관련된 것들이다. 경남은 찌끄러기 정도만 다뤄지고 있다. 나머지는 중앙에서 제작한다. MBC, KBS 지방방송이나 종편 모두 마찬가지다.”


이어서 그는 “지방분권에 대해 말하자면, 대한민국은 단 한 번도 지방에 힘이 있었던 적이 없다. 비록 헌법에 지방자치가 명시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중앙에서 통과된 조례가 지방에서도 토씨 하나 안 틀리고 통과되는 게 실정이다. 자체 발의 조례는 극히 드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가 어떤 사람들이고 어떻게 사는지를 얘기하는 도민방송이 하나 있으면 좋을 것”이라면서 “방송, 예술, 문화업계 종사자들도 반드시 서울로 가지 않아도 생활이 가능하게끔 만들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39사단 부지에 스타필드(대형쇼핑센터)가 들어설 것이라는데 방송국에선 다루어주지도 않는다”고 현실을 개탄하면서 “지역의 시장상권, 수많은 영세상인, 소상공인의 생존권을 위협할 수도 있는 사태에 대해 방송이 입을 다물고 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는 단호하게 말했다.


“뭐가 무서워서 보도를 못하느냐! 도민방송을 만들어서 이런 문제를 다루어야 한다.”


도민방송국 신설에는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고 인력도 필요할 것이다. 어떻게 충당할 것이냐? 과연 가능한 일이냐? 라는 기자들의 질문공세에 공민배 전 시장은 다음과 같이 답변했다.


“인력은 충분하다. 방송전문인뿐 아니라 프리랜서 등으로 활약하고 있는 인력을 활용할 수 있다. 재정 부문도 정책 우선순위 결정의 문제이다. 기업이나 각 지역 특산물 홍보 등 광고비로 충당이 가능하고 기업 등의 자발적인 참여와 시・군에서도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경남도민일보, 경남FC 등 성공적인 사례가 있다.”


‘지방분권은 시대정신이며 역사적 소명’이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국정과제를 달성하기 위해서라도 먼저 방송의 중앙으로부터의 독립이 절실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었다. 그런 점에서 봤을 때 공민배 전 시장의 ‘도민방송국 설립’ 발언은 매우 시의적절한 것으로 평가된다.


사진은 지난 10월 경남도의회 대강당에서 열린 지방분권 강화 방안 토론회에서 기조발제를 하는 공민배 전 창원시장


지방분권 전도사를 자임하는 공민배 전 시장의 지방분권 실천 공약 제1호라 할 수 있는 제안으로 도민방송국이 선택된 것은 그래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방송주권에 이어 다음 제2호 제안은 무엇이 될지 귀추가 주목되는 대목이다.


<공함사> 관계자 김항성 씨는 전화통화에서 “방송주권, 경제주권을 실현할 방송매체로서 경남의 지상파 TV방송사를 설립하겠다는 공 전 시장의 의지에 공감한다”고 말해 다음 지방분권 실천공약은 경제주권이 아닐지 도민의 한사람으로서 나름대로 짐작해본다.


한편 KNN 등 지역민방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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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복자살 운운은 지역주의 선동일 뿐


“지역주의를 선동하는 거죠. 특정지역을 거명하며 자살 운운하는 것은 자기를 지지하는 지역민들에게 호소하고 저항을 요구하는 지역감정 유발이 섞여있기 때문에 매우 나쁜 발언입니다.”


@사진제공. 송정훈 감독


허성무 전 경남도부지사는 11월 28일 오후6시 마산고속터미널 옆 이디야커피 3층에서 열린 항만포럼 주최의 블로거 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한 참석 블로거가 “국정원 특활비를 상납받은 혐의로 검찰에 출두 조사를 요구받고 있는 최경환 의원이 동대구역에서 할복자살하겠다고 언급했다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습니다.


의외의 질문이었지만 그는 조금도 망설임 없이 “정치인이 공개적으로 할복자살 운운하는 자체가 옳지 않고 경계해야 할 일”이라면서도 “굳이 하겠다면 서울역도 있는데 왜 일부러 동대구역까지 내려가서 자살을 하겠다는 거냐. 이게 다 지역주의를 조장하는 짓이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다른 참석자가 “만약 혹시라도 허성무 부지사님이 억울한 일을 당했다 가정하고요, 그러면 어느 역을 선택하시겠습니까?”하고 묻자 허성무 부지사는 허허 하고 웃음을 터트린 뒤 간단하게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물론 이 간단한 답변 속에는 최경환 전 부총리를 향한 조소가 들어 있었겠지요.  


“저는 마 가만히 집에 있겠습니다.”


이날 <허성무 전 경남도 부지사 초청 블로거 및 SNS유저 간담회>는 오후 6시 10분에 시작해서 8시 20분을 넘겨 2시간 10분이 넘게 소요되었습니다. 창원광역시 문제, 스타필드 대책, 마산 해양신도시, 진해 육대부지 처리방안, 도시재생 등에 대한 다양한 질문들이 쏟아졌습니다.


창원광역시는 정치사기극


특히 창원광역시 추진에 대해서 허 부지사는 “정치사기극”이라는 표현을 쓰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습니다. “노회찬 의원도 안상수 시장과 함께 법안 발의에 동참하지 않았느냐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노회찬 의원은 (안상수 시장과 국회에서 함께 기자회견을 하는 등) 창원광역시 특별법안 발의를 하자고만 했지 그 이후에는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단 창원시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국회의원 누구도 찬성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안 되는 일입니다. 안 되는 줄 알면서 하자고 하니 이게 정치사기극입니다.”


간담회가 끝난 후 블로거들끼리 따로 모인 좌담회에서 "참석자들의 질문에 허성무 부지사는 종편 시사프로그램 등과 김현정의 뉴스쇼의 단골 논객답게 유창한 언변과 논리력, 풍부한 식견을 과시했다"는 평가들이 많았습니다.


간담회에는 블로거 파비, 거다란, 흙장난 등 8명과 경남도민일보 임종금 기자를 비롯한 언론사 기자 5명이 참여했으며 부산공감이 동영상 촬영을 맡고 SNS유저 김종철 씨가 페이스북 생방송을 진행했습니다. 그 외 항만포럼 관계자 등 30여명이 간담회 진행과정을 방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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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전 경남부지사는 담담하게 그러나 작심한 듯 말했다.

 

창원광역시는 사깁니다. 불가능한 일을 하겠다고 하는 자체가 이해할 수 없는 일입니다. 통합창원시 출범으로 마산, 진해 쪽 시민들은 상실감으로 고통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런데 또 되지도 않는 광역시를 추진한다고 그럽니다. 이건 혹세무민입니다.”

 

허성무 전 부지사는 거침없이 사기’ ‘혹세무민이라고 강조점을 만들어 <더경청> 회원의 질의에 답변했다. 의외의 고강도 발언이다. <더경청>은 창원지역 청년 150여 명이 모여 만든 청년단체다. <더경청>은 지난 1122일 첫 기획행사로 허성무 전 부지사를 초청하는 치맥간담회를 개최했다.

창원광역시 추진은 사기요 혹세무민이라는 말이 나오자 이런 질문이 이어졌다.

 

창원광역시를 추진하는 세력에 대해 사기다, 혹세무민이다 이런 말씀까지 하셨는데요. 그렇다면 안상수 시장은 그렇다 치고 노회찬 의원은 왜 그런다고 보십니까? 그분은 진보 쪽 인사고 또 허성무 전 부지사님은 노회찬 의원과 선거에서 후보단일화를 놓고 대결한 바도 있으신데, 특별한 이유가 있다고 보십니까?”

 

그러나 허성무 전 부지사의 답변은 간단했다. 이해할 수 없다, 였다. 질문자의 질문 의도 역시 노회찬 의원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 때문이었을 것이다. 

 

글쎄요, 저도 그분이 왜 그러는지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노회찬 의원이 그러는 데 대해서는 이해가 잘 안 됩니다.”

 

허성무 전 부지사는 1128일에는 <항만포럼>이 주최하는 <허성무 초청 시사블로거 간담회>에 초청되어 우리 지역뿐 아니라 서울, 부산 등지에서 오는 블로거 및 SNS유저들과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창원지역의 유력일간지 기자도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도 똑같은 강도의 답변이 나올지 귀추가 주목되는 대목이다. <더경청> 행사가 아무래도 내부적 행사라면 <블로거 간담회>는 발언 내용이 외부로 퍼져나가는 것을 상정한 외부적 행사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튼, 조금 비틀어 듣는다면 창원광역시 추진세력은 사기꾼이다가 될 수도 있는 그의 발언은 충격파가 매우 컸다. 11월 28일 블로거간담회에서는 어떤 발언이 나올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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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혼밥이란 말이 유행입니다만, 저는 이 말을 들을 때마다 혼숙이 생각나곤 했습니다. ‘이란 단어가 홀로라는 뜻보다는 집단’, ‘여럿이란 의미로 받아들여지니까요. 젊은 시절 감방생활도 좀 해봤는데 혼방에도 있어봤고 독방에도 있어봤습니다.


사진제공. 부산공감 제작 동영상 캡처



혼방이란 주지하시듯 여러 명이 집단으로 생활하는 방입니다. 처음에 혼방에 들어갔는데 17, 8명이 한 방에 생활했습니다. 한마디로 미어터졌죠. 두 줄로 쫙 누워서 자는데 옆 사람 어깨 때문에 잠을 못잘 지경이었습니다.

 

아마 얼마 전에 국회에서 노회찬 의원이 교도소의 1인당 평수를 보여주기 위해 신문지 깔고 누워서 시범을 보인 적이 있었죠. 박근혜가 인권 어쩌고 해서 그랬던 걸로 기억합니다만, 그때 깔았던 신문이 경남도민일보였다고 재미있게 소문이 난 적이 있었는데, 아무튼 그게 실제상황입니다.

 

그런데 공민배 전 창원시장님이 과거 문재인 대통령이 군대 가기 전날 밤에 김정숙 여사와 셋이서 한방에서 혼숙을 하셨다고 하는군요. 너무 재미있는 이야기인지라 제가 물었더니 실제로 그랬다고 답하시더군요. 자세한 내용은 첨부한 동영상을 보세요. 재미있습니다.

 

동영상은 페이스북페이지그룹 <부산공감과>이 만들고 경남도민일보 제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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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택시운전사가 됐나? 


답변은 좀 실망스러웠습니다. 뭇 정치인이 그러하듯, 뭔가 원대 내지는 심오한 그런 말씀을 하실 줄 알았거든요. 사람들은 정치인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란 언제 어떤 경우에나 정치적이어야 한다고들 생각합니다. 쇼맨십을 기대하는 거죠. 하지만 그의 입에서 나온 답변은 정치적인 것과는 너무 거리가 멀다는 생각이 들 만큼 솔직한 것이었습니다.  



“쇼 아니에요?”


장복산님이 물었습니다. “택시운전사를 오래 하셨는데, 지금도 (6년째) 하고 계시고, 그것은 쇼가 아닙니까? 아니면 생계를 위해서 하시는 겁니까?"


거친 질문이었지만 누군가 하지 않았다면 저라도 했을 질문이었습니다. 사실 정치인들 중에 택시운전을 하신 분들이 꽤 있었지만 그렇게 진정성이 보이진 않았거든요. 그래서 늘 그렇듯이 이런 답변이 나오리라 기대했습니다.


“네, 시민과 고락을 함께 하고 싶었습니다. 시민의 편에서 시민의 소리를 듣고 시민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서 택시운전을 시작했습니다.”


정치인들의 단골메뉴 택시운전


과거 김문수 경기지사도 택시핸들을 잡았던 적이 있습니다. 그는 현역 지사 시절 휴일을 택해 가끔 택시를 몰았는데 “쇼 아니냐?”는 질문에 “쇼 맞다!”고 대답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물론 그의 쇼에는 모든 정치인이 그러하듯 명분이 있었습니다.


“이것은 쇼는 분명하지만, 그냥 쇼는 아니다. 하루 열두 시간 택시를 모는 힘든 쇼다. 이보다 더 깊이 도민들과 만나는 방법을 지금까지 나는 찾지 못했다. 이보다 더 짧은 시간에 구석구석을 더 잘 살펴볼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생각한다.” [출처] [문화일보]정치인과 택시운전|작성자 이병석


김문수 전 지사는 이 경험을 바탕으로 에세이집 ‘어디로 모실까요?’를 출간했습니다. 노회찬 의원도 과거 민노당 시절 “은퇴하면 택시운전을 하겠다”고 말한 적이 있지만 실제로 그가 그렇게 할지는 알 수 없는 일입니다. 택시운전 장난 아니거든요.


진보정치인들도 택시운전을


정말 힘든 일이지요. 그래서 많은 정치인들이 정치적 소외기에 정치적 해법으로 택시운전을 많이 이용하지만 그리 오래 가는 모습은 보지 못했습니다. 전 민노당 사무총장과 통합진보당 울산시당 위원장을 지낸 김창현 씨도 택시운전을 1년 하고서 그 경험을 책으로 냈지만 그 후에 택시운전을 계속 한다는 말은 들리지 않더군요..


그 외에도 이름을 알지 못하는 많은 정치인들이 택시운전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장복산님의 거친 질문은 그래서 나왔을 것입니다. “택시운전 그거 숍니까, 아니면 생계로 하신 겁니까?” 전수식 전 마산부시장이 답변했습니다.



“생계형으로 택시운전을 시작했습니다. 공무원 연금이 많지가 않았습니다. 막내가 대학을 가기 위해서 공부도 하고 있었고, 기본적으로는 연금만으로는 충족이 안 되니까. 안는 안면이나 친분관계를 이용해 넥타이 매고 생활비 벌어올 수도 있겠지만, 그런 건 체질에 안 맞아서요.”


먹고살려고 택시운전사 됐소


그는 아주 솔직하게 “생계 때문에 택시운전을 하게 됐다”는 말을 하면서도 전혀 부끄러운 내색을 하지 않았습니다. 보통 정치인이라면 뭔가 “원대한 포부”를 말하며 하찮은 택시운전을 하게 된 경위에 대한 명분부터 내세우고자 할 텐데 그는 그리하지 않았습니다.


도리어 그는 그 명분이란 것을 택시운전을 하게 된 이후에 많이 깨달았다는 듯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25년 공직생활을 말단부터 하지 못했습니다. 사무관부터 시작하다보니까. 부시장으로 퇴직했는데 개인적으로 반성이 많이 됐습니다. 공정하려 나름 노력했지만, 갑의 입장에 있는 사람들하고 같이 많이 어울리지 않았습니까. 없는 사람, 낮은 입장에서 했어야 하는데 갑이라는 사람은 자기 이권이나 로비를 위해 관공서에 오지요. 민원이이기 때문에 응대하고 처리하지 않을 수 없는 입장이었고 노동자, 임차인들은 참다 참다가 폭발하니까 데모하고 파업하고 그렇게 하지 개인적으로 힘들다고 관공서에 찾아오고 하는 일은 없어요. 그런 점에서 반성이 많이 됐습니다. 단돈 100만원이라도 내 땀으로 벌어보니 그네들의 심정을 알겠더군요.”


그러고 보니 최근 출간한 그의 저서 ‘꿈꾸는 택시운전사 전수식’ 중 ‘100원의 가치’라는 글에서 그는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정치는 시민을 이해하는 자가 아닌 시민 자신이 하는 것


“오랜 공직생활을 하다 택시운전을 하는 나를 두고 많은 말들을 한다. 진정성 없이 정치 재개를 위한 쇼를 하는 것이라고. 그렇지만 개의치 않는다. 그들이 내 인생을 대신 살아줄 것도 아니고 우리 집 살림살이에 보탬을 줄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얘기해주고 싶다. 택시운전이 어때서? 힘들기는 하지만 깨닫지 못했던 밑바닥 인생살이를 몸이 부셔져라 체득하고 있는데.”


꿈꾸는 택시운전사 전수식은 오늘도 100원짜리 몇 개에 기분이 언짢아지기도 하고 하루의 피로가 싹 풀리기도 하는 그런 생업전선을 뛰고 있습니다. 정치는 시민과 함께 고락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시민의 편에서 소리를 듣는 사람이 아니라, 시민의 마음을 이해하는 사람이 아니라, 시민 자신이 직접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전수식 전 마산부시장의 “생계를 위해 택시운전사가 되었다”는 답변은 “이제 나는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시민을 대표해 창원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선언을 곧 듣게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만들었습니다.


2017년 11월 15일, <꿈꾸는 택시운전사 전수식 초청 블로거간담회>에서 나온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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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창원시에 대한 전수식 전 마산부시장의 견해는 부정적인 것이었다. 그는 11월 15일 오후6시 경남이주민센터 2층 강당에서 열린 시사블로거 간담회에서 “지방자치는 30만(에서 50만) 내외가 적당하다. 통합에 반대했지만 역부족으로 억지통합이 됐다. 그러나 되돌리기도 어렵다”고 입장을 밝혔다.


전수식 전 마산부시장이 인삿말을 하고 있다


그리고 이어서 “억지 통합을 시켜놓고 도시 관리가 힘들다고 광역시를 한다는데 불가능한 일이다. 창원은 찬성하더라도 나머지 시군은 반대한다. 도지사가 찬성해도 도의원들이 찬성할 리가 없다”면서 현실적으로도 창원광역시 승격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라고 잘라 말했다.


“광역시는 해서도 안 되고, 할 수도 없고, 될 가능성도 제로”라는 말로 광역시 논의 자체가 소모적인 논쟁거리라는 취지의 의견을 피력한 것이다. 그렇다면 광역시 승격운동은 왜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이에 대하여는 아마도 안상수 시장이나 노회찬 의원에게 물어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창원광역시 승격운동에 보수와 진보가 함께 손잡은 사례를 보여주는 동아일보 기사와 노회찬블로그 캡처사진


안상수 시장은 취임 초기부터 창원광역시 승격을 시정목표로 내걸고 활동해왔다. 곳곳에 창원광역시 승격추진 현수막과 광고탑이 세워졌다. 시내버스에 타면 주기적으로 창원광역시 광고방송이 나온다. 여기에 정의당 노회찬 의원도 합세했다. 이쯤 되면 창원광역시는 대세다.


그럼에도 전수식 전 부시장은 창원광역시는 성공 가능성 제로의 불가능한 일이며 해서도 안 되는 불의한 일이라고 주장한다. 경남도지사 민주당 후보로 출마가 유력시 되는 공민배 전 창원시장 역시 이미 앞선 블로거간담회에서 창원광역시 추진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내년에 개헌을 하겠다고 하셨죠. 연방제에 버금가는 지방분권 개헌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사실 저는 선거보다 개헌에 더 관심이 많습니다. 개헌 이후에 지방체제 개편에 대한 말이 나올 겁니다. 그게 정해지면 창원시를 줄여야 할지 더 늘여서 초광역화 할 것인지 그때 결정이 될 건데 (지금 창원광역시를 주장하는 것은) 정치적 제스처입니다.”


전수식 전 부시장은 ‘정치적 제스처’라고 말했다. 이게 무슨 뜻일까? 아마도 안상수 창원시장이나 노회찬 의원, 이 두 분이라면 그 표현이 의미하는 바를 잘 알고 계시지 않을지. 그렇다면 내친 김에 이런 질문을 할 수도 있겠다.   


“전수식 전 마산부시장께서 창원광역시 추진은 정치적 제스처라고 하시던데, 그 정치적 제스처란 게 대체 무슨 뜻이지요? ‘정치적 쇼’로도 읽히는데 혹시 선거용이라는 뜻인가요? 정말 궁금한데 답을 한 번 해주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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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이 알아서 한 일인데 회장이 뭔 책임이 있나?”



맞는 말처럼 들리지만 그러나 생각해 보면 한국사회에서 이 말은 전혀 진실을 반영하지 못하는 비상식적 언어일 뿐입니다. 한마디로 언어도단이죠.


최근 오너의 부적절한 언행으로 인해 고개 숙인 기업들이 많습니다. 대한항공의 이른바 땅콩회항 사건으로 조회장 일가가 국민 앞에 사죄했고 당사자인 조현아 부사장은 직을 내려놓았습니다. 미스터피자 회장이나 호식이두마리치킨 회장의 경우는 차마 입을 열기 부끄러워 말을 못할 지경입니다. 


아무튼 이들은 모두 일선에서 사퇴하면서 사건을 일단락 지으려 노력 중입니다. 기업의 오너가 지극히 개인적인 일로 벌인 부적절한 언동이 회사의 존립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바야흐로 시대가 디지털 사회의 정점에 이른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분께서 앞에 제가 쓴 <대선으로 바꾸자던 대선소주, 알고보니 적폐?> 글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대선주조 직원들이 알아서 대선정국과 촛불시위를 활용해 광고 전략을 짠 것 뿐인데 조 회장하고 무슨 관계가 있느냐?”


이 말을 들으면 일견 타당성 있는 듯이 들리지만, 그러나 최근 일련의 정치적 부패사건들에서 보여주는 행태들을 생각나게 합니다. 전직 대통령들, 고위 관료들, 그들은 하나같이 말합니다.


“내가 한 일이 아니다. 나는 전혀 모른다. 직원들이 알아서 한 일이다.”


과연 그럴까요? 결코 그럴 리 없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일입니다. “대선으로 바꿉시다” “이번 대선은 다르다”광고카피에 열광해 대선소주를 사먹었던 시민들은 배신감에 부들부들 떨었을 겁니다. 속아도 단단히 속았다 생각할 겁니다. 아니 어떻게 이런 짓을.


적폐 중의 적폐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대선주조 시원공익재단 이사장이었다는 사실을 알고도 부산시민들이 “대선으로 바꾸자”는 광고구호에 열광했을까요? 물론 이 카피는 직원이 아이디어를 냈겠죠. 그러나 모든 일의 최종책임은 오너가 지는 겁니다.


오너는 적폐세력과 한통속인데 회사는 아니라고요? 웃기는 말씀입니다. 오너가 적폐 짓 하고 다니면 회사도 따라서 적폐 되는 게 이 사회의 현실입니다. 회사는 오너 자기 맘대로 굴리면서 불리할 때만 회사와 오너 개인은 다른 존재라는 주장을 누가 받아들이겠습니까?


광고카피를 어떻게 뽑느냐 하는 것은 자유입니다. 그러나 알고 봤더니 적폐세력이 벌인 농간에 놀아났다는 생각이 드는 시민들로서는 기가 찰 노릇입니다.


게다가 BNK금융그룹 회장 선임에 조성제 회장이 부리는 몽니가 엘시티 사태와 무관하지 않다는 시민사회단체의 지적은 이유 없는 일로 보이지 않습니다. 틀림없이 무슨 흑막이 있다는 그들이 주장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농락당했다!” 저만의 생각일까요?


ps; 정소장의 부동산스토리 http://dhr.kr/ 에 실린 글을 조금 손 봐서 옮겨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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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파비 정부권

전수식 블로거간담회가 경남이주민센터 2층 강당에서 소박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왜 굳이 경남이주민센터를 간담회 장소로 잡았을까 고민하기도 했는데 알고 보니 전수식 전 마산부시장이 이 단체의 이사장이었습니다.


@사진. 장복산 이춘모 제공


간담회는 정확하게 64분에 시작되었습니다. 6시에 시작한다고 미리 공지되었음에도 미리 페이스북에 뜬 행사장 사진을 보고 7시 넘어 온 블로거도 있었습니다. 모두들 미처 알아채지 못했지만 간담회장에 설치된 현수막에 떡하니 시작시간이 7시라고 적혀있었던 것입니다.

 

! 아이고 종이에 6자를 써서 7자 위에 가져다 붙였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다시금 , 이렇게 사전 각본 없이 자연스럽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진행되는 간담회도 의미가 있겠다.’ 고 생각하는 것으로 마음을 고쳐먹었습니다.

 

사회자는 강창덕 전 민언련 대표가 맡았지만 역시 그는 앞서 얘기한 것처럼 특별히 개입하는 일 없이 자유롭고 화기애매한 분위기 속에서 초청자인 전수식 전 마산부시장과 블로거들이 대화를 주고받는 식으로 전개되었습니다.

 

역시 까칠한 선비님. @사진. 장복산 이춘모 제공

그래서였던지 블로거들이 대놓고 초청자에게 의중을 밝혀라” “이러저러한 공약을 이행할 것이냐” “답변이 애매하다. 명확하게 얘기해라등 요구가 빗발쳤습니다. 예를 들면 선비는 대동제 할 거냐, 말 거냐, 확실하게 말해라” “스타필드 대책이 뭐냐는 식으로 다그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글쎄요, 제가 이 자리에서 대동제를 시행하겠다 그러면, 그게 제대로 된 주민자치가 되려면 주민들이 참여하는 위원회도 만들어야 하고, 옥상옥이 돼있는 구청 존립 문제도 검토해야 하고, 지금 당장 이 자리에서 약속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닙니다. 또 내년에 지방분권 개헌을 할 건데, 그때 어떤 방향으로 지방분권이 이루어질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내가 지금 시점에서 이렇게 하겠다 저렇게 하겠다 하는 것은 맞지 않습니다.”

 

내가 보기에도 블로거들의 요구는 지나쳤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수식 씨는 아직 창원시장 후보도 아니며 단지 후보가 될 것이라고 예상되는 인물일 뿐입니다. 그런 그를 블로거들이 초청하여 간담회를 갖는 것은 그가 어떤 사람인지 미리 조금이나마 알아보자는 의도인 것이지요.

 

그러나 제가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저는 창원시를 생활자치도시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은 확고합니다. 읍면동 단위의 자치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권한을 대폭 이양하고 직급도 개편할 생각이 있습니다만 아직은 그걸 밝힐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개헌 정치일정도 지켜봐야 하고요.”

 

@사진. 장복산 이춘모 제공


역시 같은 맥락에서 천지일보 이선미 기자는 공약이 분명하지 않은 것 같다. 이야기하시는 게 너무 추상적이다. 뭘 써야 할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토로하며 명확한 공약 몇 가지를 제시해줄 것을 요구하였지만 이 역시 난센스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로서는 블로거간담회가 전수식이라는 인물의 대체적인 생각을 알아보고 그의 정체성과 장래 비전이 무엇인지 간을 보는 정도의 자리였으면 좋았을 텐데 너무 앞서나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구체적인, 색깔 있는 이야기를 해주면 속칭 쓰는데도움은 되겠지요.

 

하지만 곰곰 자세히 들여다보면 전수식 전 마산부시장의 조용하면서 추상적인 발언들 중에 이른바 색깔 있는 헤드라인을 뽑을만한 내용들이 꽤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것입니다.

 

해양신도시, 아파트는 절대 안 돼!”

전수식, 읍면동 단위의 자치행정 구상 밝혀

전수식, 창원시장 되면 공무원 SNS활동 전면 허용

 

그 외에도 많은 주제들을 찾을 수 있겠지만 오늘은 이 정도만 하겠습니다. 너무 많이 나가면 스포일러도 아니고 정보 다 새니까요. 흐흐, 아무튼 오늘의 헤드라인은 전수식, 창원시장 되면 SNS활동 전면허용으로 하고 거기에 몇말씀만 드리는 것으로 하고 이야기를 마치겠습니다.

 

임마님이 질문했습니다. “내가 공무원인데 이놈에 블로그 때문에 엄청 탄압을 받았다. 우리는 페이스북에 좋아요도 못 누른다. 바로 사찰대상이다. 이런 불합리가 어딨나.” 듣기에 따라서는 디지털시대에 공무원은 사람도 아니라는 말로도 들렸습니다. 전수식 전 부시장이 답변했습니다.

 

저도 사실은 피해자 중에 한 사람입니다. 저도 블로그를 한지가 꽤 오래됐고 페이스북도 하고 하지만 공무원들이 제 글에 좋아요 못 누릅니다. 눈치 안 볼 수 없으니까요. 그러고 얼마 전에 출판 기념회를 했는데 현직 공무원 후배들은 아무도 못 왔습니다. 전화만 살짝 와서 아이고 직접 못가서 죄송합니다, 이러기만 하는 거지요.”

 

그리고 그는 이 부분에서 간담회 중 가장 강한 어조로, 확신에 차서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제가 창원시장이 되면 공무원의 SNS활동을 전면적으로 보장하겠습니다. 비판받을 것은 비판받고 해명할 것은 해명하면 되는 것이지, 공무원의 입을 막는 것은 잘못된 겁니다.”

 

간담회에는 블로거 파비의 칼라테레비, 김용택의 참교육이야기, 이춘모가 보는 세상이야기 장복산, 선비블로그 홍성운, 팬저의 국방이야기, 임마블로그, 세상일기책읽기사람살이의 이윤기 등이 참석했으며 경남도민일보 임종금 기자, 더뉴스 양삼운 편집인, 천지일보 이선미 기자 등이 함께 배석했습니다. 그외 여러 분의 관심 있는 시민들이 방청객으로 참여하였습니다.

 

원래 1시간 반 안에 간담회를 마치겠다고 사회자가 공언하였지만 간담회는 2시간 20분 가까이 지나서야 사회자의 강압에 의해 가까스로 마칠 수 있었습니다. 너무 많은 질문이 이어져서 저는 준비해간 질문을 다하지 못했습니다. 그중 하나가 다음과 같은 것입니다.

 

민주당 경선후보로 예상되는 인물 중에 전수식 외에 허성무, 이기우가 있다. 이들 세 사람을 모아놓고 블로거합동인터뷰를 하면 응할 의향이 있는가. 개별 후보가 아니라 민주당이 떠야 승산을 점칠 수 있다는 점에서 필요한 일 아닌가. 후보자간 단순 스파링을 넘어 민주당 부흥을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으시는지.”

 

아쉽지만 시간이 부족했고 다른 블로거들의 파도가 너무 거칠었습니다. 그래도 바다는 파도가 쳐야 아름다운 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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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파비 정부권

인터넷서핑을 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6년 전 <백인닷컴> 편집장 시절 쓴 기사. 좀 어색하긴 하지만 그래도 그때 내가 이런 기사도 썼었구나 하여 감회가 새롭다. 아마 이 행사 끝나고 뒤풀이로 간 갈비집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서로 마주 앉아 술잔을 돌렸던 기억이 난다.


문재인 대통령 옆에 문성현 현 노사정위원장이 앉았었는데 나를 그 자리로 불러 앞에 앉히고는 인사를 시켰다. 문재인 대통령은 그 당시만 해도 쑥스러움을 아주 많이 타는 편이어서 대화는 그리 활기차게 이루어지지는 못했다. 그게 처음이자 마지막 만남이었을 것이다.


아, 그러고 한번 더 볼 기회가 있기는 했지만 그때는 내가 피했다. 작년 4.13총선 때다. 반송시장 앞 유세장이었는데 문재인과 노회찬이 함께 나오는 사진을 찍으러 갔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불평을 하자, 문재인 후보가 성큼성큼, 그야말로 동네청년회 회장님처럼 "뭐가, 뭐가" 하고 소리치면서 풀쩍풀쩍 다가왔던 기억이 났다. 순간 기세에 눌리기도 했고 변신이 너무 놀랍기도 해서 "아, 별거 아닙니다" 하고 피하고 말았다. 마치 파도가 쓸고 지나간 것 같았다. 변해도 엄청 변해 있었다. 대체 저 변신은 어떻게 가능한 거지? 하고 놀랐던 기억이 새삼스럽다.


특별한 점이 있다면, 이날의 화두는 지방분권이었다는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월 25인가? 여수에서 이렇게 말하였다. "지방분권은 시대정신이며 국민의 명령이다." 그러고 보면 문재인 정권의 지방분권 개헌 선언이 갑자기 만들어진 것은 아니었다. 이미 오래전부터 준비되어 왔으며 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지를 계승하는 일이기도 했던 것이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다행스럽게 이 기사를 아고라의 한 회원분이 캡처해 올려두어 다시 만날 수 있었지만 사진까지 함께 캡처되지는 못했다는 점이다. 사진도 함께 볼 수 있었으면 더없이 좋았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사람의 욕심은 한정이 없다. <파비>


노무현추모위, 상임위원장에 문성현씨 뽑아

김두관, “추모위가 노무현의 지방분권, 균형발전 뜻 펼치는 자리 됐으면”


2011년 04월 13일 (수) 00:51:42                                                               정부권 기자 soyagang@daum.net


노무현 대통령 2주기 경남지역 추모위원회가 구성됐다. 4월 12일 오후 6시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열린 노무현 대통령 2주기 추모위원회 구성을 위한 발기인 모임은 노무현 추모위원회 상임위원장에 문성현 전 민노당 대표(현 창원시당위원장)를 선출하고 집행위원장에 이철승 목사를 임명하기로 했다.


▲ '노무현 2주기 추모위원회 발기인 모임' 모습


이날 행사주최측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가치와 철학을 기리는 사람들이 모이는데 의의를 두고 이번 모임을 준비했으며, 특별한 기획 없이 자원봉사자 중심으로 일을 진행했다”고 밝혔는데, 실제로 사전에 특별히 조직구성 등을 준비하거나 하지 않았던 것은 이후 회의 과정에서 그대로 확인할 수 있었다.


행사장에는 김해을 보궐선거의 예비선거라 할 만한 야권단일후보 여론조사에서 승리한 국민참여당 이봉수 후보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봉수 후보는 국민참여당 경남도당위원장으로서 다른 정당사회단체 대표들과 더불어 ‘추모위원회 제안자’의 자격으로 온 것이었다.


이외에도 김두관 경남지사를 비롯해 민주당, 민노당, 국민참여당의 인사들이 대거 발기인 모임에 참여했다. 본행사가 시작되기 전 단상의 스크린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전 모습이 흘러나오고 있었는데, 어떤 참석자의 혼잣말처럼 ‘역시 거리의 사나이’다운 활력이 돋보였다.


스크린에서 그는 “(정치판이) 좀 보수적이고, 또 좀 진보적인 두 진영으로 갈라져서 서로 경쟁해야 되는데, 이걸 지역주의가 가로막고 있다. … (지역주의 타파를 위한 투쟁에서) 언론에 굴복하는 비겁한 정치인은 되지 않겠다”고 역설하고 있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뒤에 나온 인사말들이 마치 이를 보고 하는 듯해 묘한 인상을 주었다.


▲ 맨 오른쪽이 문재인 전 노무현 대통령비서실장, 그 옆이 김두관 경남도지사, 맨 왼쪽은 김영만 6.15선언남측위원회 상임대표.


김두관 지사는 인산말에서 “대통령 생각할 때마다 지방분권 생각이 간절하다. 동남권신공항 백지화, 과학벨트 분산, LH 일괄이전문제 등 쟁점들을 보면서 분권의 중요성, 균형발전이 곧 대한민국의 미래임을 절감한다. 오늘 이 모임이 추모의 뜻 외에도 지방분권, 균형발전을 통해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정치선진화를 이루고자 했던) 노무현의 뜻을 펼치는 결의의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도 “노무현 정권의 핵심은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이었다. 퇴임 후에 귀향하신 거도 그 때문이었다. 그래서 적어도 노무현 추모사업 만큼은 중앙 중심에서 벗어나 지역 중심으로 하자는 공감대가 있었고, 각 지역별로 추진하도록 방향을 잡았다”고 말했다.


또 문 이사장은 “경남은 다른 어떤 지역보다 (노무현 추모사업에) 여건이 좋다. 봉하마을이 가까우니까 청소년 캠프도 할 수 있고, 생태체험학습 프로그램, 친환경농업 자원봉사 같은 일도 만들기 쉽고, 노무현 생가도 직접 보고, 느끼고, 함께 할 수 있지 않겠나”라고 말해 나름 하나의 아이디어를 제공하기도 했다.


발기인 모임의 임시의장으로 선출된 문성현 민노당 창원시당위원장(전 민노당 대표)은 사회를 맡은 김태환 전 청와대 행정관에게 일일이 행사의 진행경과나 안건의 취지를 물어가며 어렵사리 회의를 진행하면서 “주최측의 말대로 진짜 아무런 사전 준비나 각본이 없는 게 그대로 보이죠?” 하고 말해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 발기인 모임 회의를 진행하고 있는 문성현 노무현 2주기 추모위원회 상임위원장.


결국 문성현 임시의장의 기지로 ‘우선 발기인 모임에서 추모위원회 구성에 동의하는 결의를 하고 추모위원회 위원장단 및 집행위원장, 각 분과구성에 대해서는 발기인 모임 제안자들인 정당사회단체 대표들에게 위임해주면 뒤풀이 자리에서 별도로 의견을 모아 선출할 것’을 제안해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한편, 이날 발기인 모임은 김태환(전 청와대 행정관, 전 경남노사모 회장) 씨와 김현찬(개인사업) 씨 등 자원봉사자들이 중심이 되어 준비하고, 민주-민노-참여당 등 정당대표들과 김영만 전 희망연대 상임의장, 이경희 진보연합 상임대표 등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이 제안을 해 이루어졌다. 발기인 모임 제안자 명단은 아래와 같다.


진보연합 상임대표 이경희/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경남본부 상임대표 김영만/ 경남이주민센터 목사 이철승/ 경남민언련 공동대표 김송자, 박종훈, 이건혁/ 부산대 교수, 변호사 차정인/ 경남대 교수 안승욱/ 민주당 경남도당위원장 백두현/ 민노당 경남도당 위원장 이병하/ 국민참여당 경남도당위원장 이봉수/ 남해군수 정현태/ 민노당 전 대표 문성현/ 두드림 전국대표 윤정대/ 시민광장 경남대표 심성호(바우)/ 노사모 경남대표 오세주(가야)


▲ 노무현 2주기 추모위원회 발기인 모임 제안자들. 이봉수 국민참여당 경남도당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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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15일) 꿈꾸는 택시운전사 전수식 초청 블로거간담회가 열립니다. 공민배 전 창원시장 초청 블로거간담회 때와 마찬가지로 경향각지(!)에서 여러분의 블로거님들이 참여해서 다음과 같은 질문에 답을 얻기 위한 뜨거운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수식은 어떤 사람일까요?”


글쎄요. 아직은 저도 그가 어떤 사람인지 잘 모릅니다. 다만 피상적으로 아는 것은 젊은 시절 국세청 사무관으로 공무원생활을 시작했고 경상남도 경제통상국장, 자치행정국장을 역임했으며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을 거쳐 마산시 부시장을 끝으로 공직에서 떠났다는 사실 정돕니다.


아, 그 이후에 창원시장 선거에 출마했다가 한번 떨어지고 그 이후 6년째 택시운전을 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참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입니다. 그는 블로그도 아주 열심히 하는 모양이어서 블로그에 틈틈이 쓴 글을 모아 책을 내기도 했습니다. 얼마 전에 출판기념회도 하였지요.


꿈꾸는 택시운전사 전수식


책 제목입니다. 그가 이제 창원시장을 꿈꾸고 있습니다. 출마선언을 하셨는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런 그의 꿈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지역의 블로거들이 의기투합하여 <전수식 초청 블로거간담회>를 준비하였습니다.


많은 관심 가져주시길 바라면서 아래에 그의 간단한 약력을 소개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71년, 진주중학교 졸업

• 74년, 국립부산기계공고 졸업

• 73년~76년 마산한일합섬 근무

• 80년, 경남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 80년, 행정고시 합격

• 97~98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 00~02년, 경남도 경제통상국장

• 02~04년, 경남도 자치행정국장

• 04~06년, 마산시 부시장

• 10년, 통합창원시장 출마

• 10~11년, 경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

• 17년, 문재인 대통령후보 경남선대위 총괄본부장

• 12년~현재, 창원 택시운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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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소주 적폐논란에 대해 한마디 썼다. 

☞대선으로 바꾸자던 대선소주, 알고보니 적폐? http://go.idomin.com/1153



그랬더니 “직원들이 알아서 대선과 촛불시위를 활용해 광고전략을 짠 것 뿐인데 왜 회장이 책임을 져야 하나?”라는 불만을 겸한 반론이 있었다. 일리 있는 주장이다. 하지만 대선소주의 광고전략과 조성제 회장의 적폐 논란은 과연 아무 상관이 없는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상관이 있다. 한국의 기업들은 거의 예외 없이 오너 또는 오너 일가가 지배한다. 대선소주도 마찬가지다. 대선소주의 오너는 조성제 명예회장이라는데 아무도 이견이 없을 줄로 안다. 이런 기업 풍토 하에서 회사의 직원이 한 행위는 모두 오너의 책임이다.


물론 오너가 책임질 필요가 없는 직원 개인의 사적인 행위나 범죄는 예외다. 그런 것은 상식으로 판단이 가능하다. 그러나 회사의 존폐가 걸린 상황에서 만든 “대선으로 바꾸자!”는 광고 카피는 단순히 직원의 충정이 아니라 오너의 결정인 것이다. 그리고 이토록 중요한 내용을 몰랐을리도 없다. 


대선주조 시원공익재단 이사장이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이었다는 사실은 “대선으로 바꿉시다!” 카피에 열광해 대선소주의 점유율을 높여주었던 부산시민들에겐 충격적인 사실이 아닐 수 없다. 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배신감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다.


그 외 엘시티 사태와 관련하여 불거진 BNK금융그룹 회장 선임에 조성제 회장이 부리는 몽니는 적폐 아니고서는 도저히 설명이 안 되는 사건이다. 이런 분이 오너로 있는 대선주조가 지난 대선정국에서 “대선으로 바꿉시다!”를 소리 높여 외쳤으니 얄밉지 않을 수 있겠는가.


최근 많은 기업들이 오너 회장의 불미스러운 행동으로 말미암아 사회적 비난과 소비자들의 불매운동으로 고개 숙인 예가 한두 건이 아니다. 땅콩회항 사건으로 유명한 대한항공이 그랬고 몽고간장이 그랬고 미스터피자가 그랬고 BBQ니 호식이두마리치킨이니 하는 프랜차이즈기업들이 그랬다.


물의를 이들 기업의 오너들은 사회적 비난에 직면해 위기를 탈출하고자 줄줄이 사퇴하는 촌극을 빚었다. 이제 시대가 바뀌어 오너리스크라는 말이 일반적인 관념으로 인식돼는 시대가 됐다.


‘대선으로 바꿉시다!’는 아주 명민한 아이디어였지만 오너의 적폐논란으로 인해 그 의미가 감퇴했을 뿐 아니라 혹자로부터는 “사기당했다!”는 배신감마저 들게 했던 것이다. 직원의 아이디어일 뿐이라는 주장은 내부에서는 통할지 몰라도 시민들에게 할 수 있는 얘기는 아니다.


차라리 이쯤되면 조성제 명예회장이 사퇴 등 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나고서 그런 말을 한다면 모를까, 현재로서는 아무도 그 말을 믿지 않을 것이다. 아무리 “자본은 공산당도 팔아먹고 산다”는 말이 있지만 해도 너무한 거 같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최근 전직 대통령을 포함한 고위 공무원들이 너나 할 것 없이 “나는 모르는 일이다. 밑에서 알아서 한 일이다”라는 주장을 편다. 밑에 사람들이 공연히 위에서 시키지도 않은 일을 했다는 말이다. 참으로 편리하다. 잘 한 것은 모두 내 탓이고 잘 못한 것은 모두 직원 탓이다. 이때 하는 유명한 말이 있다. “어이가 없네!” 


참 말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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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이 바뀌었다. 자식 입장에서는 부모가 바뀌었다. 드라마 얘기지만 현실에서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고 간혹 일어나는 일이기도 하다.

 


황금빛내인생 21, 벌써 중반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야기는 바야흐로 속도감 있게 전개되고 있다. 서지안이 가짜 딸이라는 것이 들통나고 서지안의 부모는 서지수(실제는 최은석)의 친부모에게 무릎 꿇고 눈물로 사죄하지만 분노한 지수의 부모는 용서가 되지 않는다.

 

서지안의 엄마는 왜 서지수가 아니고 서지안을 최은석이라고 속였을까? 드라마를 본 이라면 주지하듯이 서지안의 부모는 나쁜 사람들이 아니다. 그들은 진실한 사람들이다. 그러나 누가 은석이냐고 다그치는 은석의 엄마 앞에 당황한 서지안의 엄마는 서지안을 지목했다.

 

순간적인, 그야말로 찰나의 순간에 빚어진 실수였을까? 75분의 1초의 지극히 짧은 시간에도 엄마는 결코 착오를 일으키지 않는다. 세상에 엄마만큼 완벽한 아가페가 존재할까. 서지안의 엄마는 지안과 지수를 똑같이 쌍둥이로 사랑한다. 그러면 왜?

 

왜 그랬을까? 엄마는 알았던 것이다. 지수는 주어진 환경에 만족하고 행복을 찾을 줄 알았던 반면 지안은 그러지 못했던 것이다. 머리 좋은 지안은 늘 현실에 불만족했으며 언젠가 저 높은 곳으로 날아오를 꿈을 꾸고 있었던 것이다. 그것이 안쓰러웠던 엄마는... 

 


무의식적으로 지안이에요!” 하고 외치고 말았던 것이다. 그리하여 자식이 바뀐 것이다. 반대로 지안의 입장에서는 부모가 바뀌었다. 며칠의 고만이 따랐다. 한참을 고민한 끝에 지안은 새로 생긴, 정확히 말하면 원래의 부모 곁으로 가기로 결정한다.

 

당연히 이 결정에는 명분이 있었다. 부잣집 딸로 들어가 신데렐라가 되는 이기적인 이유가 아닌 다른 명분... 벌써 몇 회나 지났으므로 그 명분이 무엇이었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아무튼 지안은 어떤 명분을 찾아 28년 동안 키워준 부모 곁을 떠나 새로운 부모 밑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오늘 21회 마지막 장면에서 서지안은 수면제를 먹고 자살을 선택한다. 물론 그녀는 죽지 않을 것이다. 주인공이 죽게 되면 50부작 드라마는 이어질 수가 없다. 시청자들은 드라마가 21회까지 오는 동안 줄곧 그녀가 가짜 딸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모두들 불안에 떨며 언제 진실이 드러날 것인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었을 것이다. 다수의 시청자들은 지안이 가짜 딸이라는 사실이 들통나지 않았으면 하고 바랐을지도 모른다. 최소한 나는 그랬다. 한편 지수가 진짜 딸이라는 사실을 알기를 바라는 이중적인 마음도 있었지만.

 

왜 그랬을까? 많은 사람들이 어릴 적 그런 꿈을 한번쯤은 꾸어봤으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부모가 바뀌는 꿈. 부모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은 꿈에서만 가능하지 현실에서는 불가능하다. 신데렐라가 되는 것보다 돈 많고 멋진 진짜 부모가 나타난다는 것은 얼마나 황홀한 일인가.


나는 드라마들이 유독 출생의 비밀에 집착하는 이유가 나름대로 대중적인 정서를 간파한 상업적 판단에 있다고 믿는다. 그것은 이루지 못한 꿈인 것이다. 드라마가 그걸 충족시켜주는 것이다. 그리하여 드라마 속에서 꿈은 이루어지고 평안과 행복이 찾아오는 것이다.

 

물론 그것은 불우했던 어린 시절 기억의 한 편린일 뿐일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처럼 윤리에 어긋나는 꿈 따위는 꾸지도 않았겠고 당연하게도 기억도 존재하지 않겠지만. 하지만 지안은 너무 힘들었고 그때 진짜로 부모가 바뀌는 기적이 일어났던 것이다.

 

그리고 그 일로 인해 그녀는 오늘 죽었다. 그녀에게 죄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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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유력 경남도지사 후보로 거론되는 공민배 전 창원시장이 홍준표 전 경남지사를 향해 일격을 날렸습니다. 공민배 전 시장은 11월 9일 마산고속터미널 옆 이디야커피 건물 3층에서 열린 <공민배 전 창원시장 초청 시사블로거 간담회>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공민배의 일침, "무식한 홍준표"


“홍준표 전 지사가 채무제로를 했다고 자랑하는 것은 자기가 스스로 나는 무식하다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사진제공. 공감포럼


공민배 전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경남도민일보 임종금 기자의 “홍준표의 채무제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도정은 ‘약자의 편’에서 생각해야 한다. ‘약자의 힘’이 돼야 한다는 것, 그것이 내 철학이기도 하다”고 말한 뒤 홍준표의 채무제로 행정에 혹평을 가했습니다.


“채무제로, 빚을 다 갚았죠. 시군에 내려줄 돈 안 내려주고, 써야 할 돈 안 쓰고 (그렇게 해서 약자, 서민을 위해 있어야 할 의료원도 없애고, 무상급식도 없애고) 그렇게 해서 만든 게 채무제로라는 건데, 이것은 도정이 져야 할 책임을 시군에, 기업에, 가계에 즉 도민에게 전가한 겁니다.


채무제로 자랑은 고통전가에 다름 아냐


도정이 져야 할 빚을 시군에게 전가한 거죠. 시군에 전가 안 되는 것은 또 사업을 해야 할 기업이 사업을 못하게 만듦으로써 기업에 전가가 되겠죠. 기업에 전가되지 않고 남은 것은 또 가계에 전가가 됩니다. 사회가 그런 겁니다.


@사진제공. 공감포럼

(홍준표 전 지사는) 행정의, 재정의 돌아가는 원리를 너무나 모르는 거지요. 그래서 채무제로니 그런 걸 하면은 그만큼 도민이 고통스럽습니다. 필시 사업발주를 적게 했을 것이고, 지역에 내려가는 돈을 적게 줬을 것이고, 그게 다 고통을 주는 거 아닙니까. 그런 거 가지고 채무제로 했다고 자랑한다는 거는 자기가 스스로 무식하다 이런 말을 하는 거나 같습니다.”


공민배 전 시장은 앞서서 “약한 쪽에 방향을 두고 행정을 펼치면 아무 문제가 없다”면서 “그것이 나의 철학이라고 할 수 있는데 말하자면 공리주의 같은 것이다. 공리에서 쾌락이란 단어만 빼면 최대다수의 최대행복, 약자의 입장에서 도정을 펼치는 것, 그게 내 할 일이라고 본다”고 말했는데요.


이어서 그는 또 “공적인 돈을 쓰는 게 재정학인데, 재정학의 역사를 보면 국가나 공공기관 파탄의 역사다. 아이엠에프도 경험했지만 국가가 파산했다고 해서 없어진 나라가 있나. 아니 딱 하나 있기는 하다. 그것은 아주 특수한 경우”라면서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습니다.


적자재정해서 망한 나라 없다


“캐나다 북부에 뉴펀들랜드라는 나라가 있었어요. 대구잡이를 해서 먹고사는 나라였는데, 대구가 엄청 많이 잡혔지요. 그러니까 쌍끌이로 이걸 막 잡아들이고 흥청망청 쓰고 한 거에요. 나중에 대구가 고갈되니까 어떻게 됐겠어요. 빚더미에 앉은 거지. 이때 캐나다가 돈을 지원해주는 조건으로 자기 나라에 복속시킨 거야. 그렇게 해서 없어졌지요. 그것 말고는 재정 파산했다고 망한 나라는 없어요. 어떻게든 다 살아남아요.”


그는 이어서 “그래서 국가나 공공기관은 재정 흑자에 너무 목을 맬 필요가 없어요. 경기가 안 좋을 때는 적자재정을 해서 돈을 많이 풀어서 효과가 있든지 없든지 노크를 해야지요. 지역이 발전하고 다른 일자리가 생기고 사람들이 살 수 있도록 해야 되는데, 그런 걸 안하고 (채무제로나 흑자재정에 목을 매면 경기는) 더 위축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까칠한 선비님, 오늘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음 @사진제공. 공감포럼

그러자 이때 까칠한 블로거 선비님이 발끈하여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졌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보면 단체장들이 자기가 재직 시에 어떤 상징물을 남기려고, 상징도 되지 않는 거, 돈도 되지 않는 해괴망측한 거 많이 만들었습니다. 마창대교 같은 것도 그렇고. 그러면서 꼭 필요해서 생긴 빚이면 말을 안 하는데 엉터리용역 받아서 엉터리사업 벌이고 엉터리빚을 지는 그런 행태가 있지 않습니까. 그런 것들은 좀 절제돼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에 대해 공민배 전 시장은 가볍게 긍정을 하면서 다음과 같이 반론을 이야기했습니다.


홍준표의 '채무제로'는 도민의 '희생강요'


“정상적으로 해가지고 빚을 내고 그래야 되지 그런 말씀이시죠? 네, 그리고 그렇게 해서 빚을 줄여가야지요. 그렇지만 (홍준표 지사처럼 자신의 상징적 업적 만들기용으로) 일시에 채무제로를 하겠다, 그러면 그 기간에 사는 사람들은 얼마나 많은 희생을 하게 됩니까. 그런 뜻에서 얘기했던 겁니다.”


공민배 전 시장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홍준표도 선비님이 말한 그 상징적 업적을 만들기 위해 이른바 채무제로란 것을 했구나. 그래서 진주의료원도 폐업시키고 무상급식도 폐기하고 그랬던 거로구나”라고 말입니다.


아무튼 평소 막말만 잘하는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좀 무식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공민배 초청 시사블로거 간담회>를 통해 확실히 깨달았습니다. 행정은 무식한 정치꾼에게 맡겨서는 안 되겠다는 것을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의 헤드라인은 다음과 같이 뽑는 것으로 하였습니다만, 좀 순화해서 '한방'으로 하는 것으로 타협하였습니다. 


“공민배, 무식함 뽐내는 홍준표에 주먹 날려” 


ps; 간담회를 할 수 있도록 좋은 장소를 제공해주신 <이디야커피> 대표이신 창원시 이민희 의원님께 특별히 감사의 인사말씀을 드립니다. 다음에도 계속 빌려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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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파비 정부권

경남블로그공동체의 일원이며 동네 형님이기도 한 선비님께서 얼마 전에 <문재인이 김경수 두고 공민배를 선택한 까닭은?>이라는 제목으로 블로그 기사를 한편 썼다. 제목이 섹시해서였던지 반응이 좋아서 갱상도블로그 월간베스트 탑에 랭크되는 기염을 토했다.


"문재인이 공민배를 경남지사 후보로 낙점한 듯한 제목"


그러나 글을 읽어본 사람들의 의구심도 보통이 아니어서 “왜 이런 단정적인 글을 썼을까?” 하는 의문을 표시하는 사람도 적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어떤 지인은 필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선비가 어떤 사람이냐고 묻기도 했다. 그는 이런 불평을 늘어놓았다.


“아니 제목이나 내용만 보면 마치 문재인이 공식적으로 공민배를 경남도지사 후보로 낙점한 거 같다. 이런 식으로 글을 써도 되는 거냐. 그리고 이건 개인적 희망일 뿐이지 사실관계에도 부합하지 않는 거 아니냐.”


그래서 나는 “블로거는 개인미디어로서 개인의 희망을 얘기할 수도 있다고 본다. 물론 언론사도 마찬가지다. 다만 제목을 단정적인 표현보다 ‘문재인이 김경수 두고 공민배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이유’ 정도로 순화시켰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 그러나 역시 판단과 선택은 독자가 하는 거 아니겠나”라고 말해주었다.


어제 한구사회여론연구소에서 조사해 발표한 경남도지사 선거 관련 여론조사 결과가 있었다. 김경수 후보가 압도적인 차이로 당선되는 걸로 나왔다. 김경수 의원은 자유한국당의 박완수, 이주영 의원 등 어떤 후보와 대결하더라도 배 이상의 차이로 승리한다는 결과였다.


가상대결 결과는 사실상 공민배 1위 


반면에 공민배 후보는 박완수, 이주영 의원과의 대결에서 근소한 차이로 앞서는 걸로 나타났다. 이런 결과는 어느 정도 예상된 것이었다. 공민배 캠프 측에서는 다소 실망스러울지는 모르나 그러나 따지고 보면 꼭 그런 것만도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김경수 의원과 민홍철 의원이 출마할 수 없다고 보면 사실상 공민배 후보가 가상대결 1위라는 결과이기 때문이다. 


공민배 캠프 측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유한국당 쪽에서 이주영 의원이 후보로 나올 경우에는 승산에 자신 있지만 박완수 의원이 나올 경우에는 승산을 장담할 수 없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즉 어느 후보가 나오느냐에 따라 공민배 전 창원시장의 민주당 후보 공천 가능성이 달려있다는 것이었다.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이번 여론조사는 다소 아쉽기는 해도 공민배 후보가 자유한국당 어떤 후보와의 대결에서도 승리한다는 결과를 얻은 것이므로 충분히 만족해도 되지 않을까 생각하는 것이다. 문제는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어떤 특단의 이슈를 만들어내야만 한다는 과제가 주어진 것일 뿐.


자 그럼 본론인 변명으로 들어가 보기로 하자. 민주당으로서는, 뿐 아니라 지방정권 교체를 바라는 지역의 진보개혁적 유권자들로서는 김경수 의원이 경남지사 후보로 나선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다. 김경수라는 간판을 걸기만 하면 당선은 떼어 놓은 당상이니까.



김경수의 고민 


하지만 일각 유권자들의 바람과는 달리 김경수 의원의 고민은 깊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자신의 정치 비전을 경남이라는 좁은 울타리에 가둬둘 것이냐 하는 문제가 그에겐 있는 것이다. 김경수 의원에게 있어서 현재의 지형은 자신의 정치적 무게를 늘일 수 있는 최적의 기회다.


게다가 문재인 대통령으로서도 김경수 의원을 측근에 두고 집권 중반기(혹은 후반기)에 어떻게 쓸 것인지 고민하고 있을 것이다. 문재인에게 있어 김경수는 꼭 필요한 존재다. 반대로 이 관계는 김경수에게 있어서도 장래 자신의 정치적 포지션에 아주 유용한 일이다.


일부에서 김경수는 차기 대권후보로 성장할 것이라고도 평가받는다. 그런 그에게 고민이 되는 지점이 하나가 더 있다. 바로 보궐선거 문제다. 경남도민들에게 보궐선거는 깊은 트라우마다. 불과 얼마 전 홍준표 전 경남지사는 대선에 출마하며 지사직을 사퇴했다.


이른바 꼼수사퇴로 보궐선거는 치러지지 않았고 현재 경남은 도지사 공석 상태다. 또 그 앞에는 김두관 전 지사가 중도사퇴했으며 그 바람에 홍준표 지사가 탄생하는 결과를 낳았다. 그래서 얼마나 피바람이 불었던가. 진주의료원이 폐업하고 무상급식이 폐기됐다. 경남은 한마디로 아수라장, 난장판에 다름 아니게 됐다. 


그리고 또 김경수 의원으로서는 굳이 무리수를 두면서까지 모험을 할 이유가 없다. 중원으로 진출하기 위한 포석으로서도 경남지사 선거 출마는 적절하지 않은 수라는 판단도 있을 것이다. 문재인 정권 중후반기에 본인이 해야 할 역할도 있다.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것이 정치인들의 기본 속성인데 계속된 질문에 굳이 거듭 불출마를 선언하는 것은 나름대로 이유가 있는 것이다. 필자의 생각에도 김경수의 경남지사 출마는 플러스보다는 마이너스가 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 김경수 의원은 더 큰 그림이 있을 것이다.


공민배, 앞으로 두세 달이 중요하다 


공민배 전 창원시장의 소통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민홍철 의원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또 다른 이유로 그 역시 출마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는 현직 국회의원이며 굳이 불확실한 미래를 걸고 의원직 사퇴를 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남는 것은 어느 익명의 평가처럼 “공민배의 실력”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 연말 혹은 내년 1월까지도 공민배 전 창원시장이 뜨지 않는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경남이 비록 좁은 울타리지만 문재인 정부로서는 결코 놓칠 수 없는 땅이기도 하다. 호남에다 부산경남까지 차지할 수 있다면 중원을 손아귀에 넣는 것은 식은 죽 먹기다.


반면에 경남을 얻지 못하면 작은 울타리 하나를 빼앗김으로써 농장 전체에 큰 타격을 입게 되는 아픔을 겪게 될지도 모른다. 그렇게 원하지 않는 상황이 도래했을 때 김경수 의원은 마냥 불출마만 고집할 수 있을 것인가.


지지자들의 출마 요구는 접어두더라도 당장 당과 청와대에서 요구가 있을 것이다. 김경수 의원도 “최악의 상황을 맞아 당의 요구가 있다면 희생을 감내하겠다”는 미묘한 여지를 남겨놓았다. 지금 분위기가 좋다고 해서 몇 달 후에 그런 상황이 오지 않으리라는 법도 없다.


정치는 김경수에게, 지방행정은 공민배에게


김경수 의원이나 민홍철 의원에 비해 인지도가 현저하게 떨어질 수밖에 없는 조건에서도 가상대결 여론조사에서 이 정도 성적을 거두었다는 것은 공민배 전 창원시장으로서는 고무적인 일이다. 앞으로 두 달이 중요하다. 공민배 진영은 무언가 특별한 대책을 내어놓아야 할 것이다. 확실한 카운터펀치 하나가 필요하다.

 

중요한 것은 앞으로 두 달, 그리고 카운터펀치. 그쪽 캠프 요원은 아니지만 조언을 하자면 그렇다. 필자 역시 선비 형님의 주장처럼 “정치는 김경수에게, 지방행정은 공민배에게”가 옳은 전략이라고 본다. 김경수 카드는 좀 아까운 카드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뭐 변명이 잘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모두들 잘 되기를 빈다. 총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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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경이라는 국회의원이 있는 모양이다. 자유한국당 소속이라는데 이른바 듣보잡이었다. 그런데 이분이 난데없는 주사파 발언으로 뜨고 있다. 순식간에 전국적 지명도를 가진 인물로 부상하고 있다.


아마도 자유한국당 비례대표로 20대 국회에 처음 입성한 모양인데 자한당은 어떤 기준으로 이분을 선발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논문을 거의 백퍼센트 가까이 표절해서 석사학위를 받은 의혹으로 한때 물의를 일으켰고 항간에 들리는 이야기로는 이에 석사학위를 반납했다는 얘기도 있다니 좀 많이 황당하다.


아무튼 이분이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을 향해 “주사파”라고 칭하며 “주사파, 전대협 출신 운동권들이 청와대를 장악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고 한다. 실로 어처구니없는 일이다. 혹자는 전희경 의원의 이런 발언에 대해 페이스북에다 이렇게 말하기도 했다.


“이 사람은 진짜 주사파가 누군지 다 알면서 엉뚱한 사람한테 뒤집어씌우고 있다. 진짜 주사파는 다름 아닌 박근혜 아닌가.”


박근혜가 주사파라고? 물론 이것은 박근혜 씨가 청와대 관저에서 비밀공작처럼 주사아줌마를 출입시켜 백옥주사다, 태반주사다 하는 것들을 맞았다고 하니 나온 말일 게다. 놀리자고 한 말이겠지만 영 엉터리같은 이야기도 아니다. 필자 또한 페이스북에 이렇게 썼다.


“전희경이라는 국회의원이 있나보다. 1975년생이라는데 나이도 어린 분이 머릿속 생각은 완전 다 늙은 할마시 수준이네. 누말마따나 비서실장 되기 30년 전 주사파 따지기 전에 12년 전 남로당 군사총책하다 대통령 먹은 자의 사상부터 따져보는 게 먼저 아닐까. 그라고 그 비서실장이 주사판였는지 어떤지 니가 어찌 아냐고. 증거를 대야지. 박정희가 남로당 군사총책이었던 거는 군법회의에서 명백히 밝혀진 바이고 본인도 자백했지만. 나이 이야기 하고 싶진 않지만 어린 친구가 하는 짓은 어찌 그리 늙은 꼰대를 닮았는지. 한심함. ㅜ”


주지하는바 실제로 박정희는 남로당 군사총책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는 이른바 빨갱이 출신이다. 그의 형 박상희 역시 남로당 출신의 공산주의자로 알려져 있는데 흔히 정치9단이라 불리는 김종필의 장인이다. 박정희는 그의 형에게 영향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박정희는 여순반란사건 때 동지들을 배신하고 밀고한 댓가로 목숨을 건졌다고 하니 형 박상희의 인격에는 미치지 못했던 듯하다. 그의 형은 흔히들 대구폭동이라 부르는 사건에서 사살당하였다.


1963년 대통령 선거에서 윤보선 후보가 박정희의 이런 이력을 문제 삼아 해명을 요구하자 박정희는 “중상모략이며 매카시즘 수법”이라며 호통을 쳤다고 한다. 얼마나 어이없는 일인가. 박정희가 매카시즘을 들먹였다니.


박정희와 그의 딸 박근혜를 신처럼 떠받들며 걸핏하면 상대방을 좌빨로 모는 새누리당(지금은 자유한국당) 사람들은 이참에 박정희의 가계를 잘 살펴보기 바란다. 그리고 “좌빨들이야말로 나라를 위해 큰일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다”라는 것이 자신들의 주장임도 깨닫기 바란다.


만약 박정희가 군사재판에서 사형을 언도받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더라면 어땠을까. 역사에 가정은 있을 수 없다는 말도 있지만, 아무튼, 그는 취조실에서 남로당 군사조직 동료가 고문당하는 현장에 배석(혹은 대기)해 있었다고 한다.


짐작컨대 박정희의 허약한 심성을 간파한 취조관이 동료의 고문 모습을 지켜보게 함으로써 자백을 유도했던 것은 아닐까. 결국 박정희는 자백하고 동지들의 명단을 불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수천 명의 군 내 남로당조직원들이 총살당하였다고 한다.


전희경 의원에게 역사 공부 좀 하라는 조언을 하고 싶었지만 포기하기로 한다. 학위논문을 거의 전부를 표절해서 제출할 정도라면 얼마나 공부가 하기 싫었을지 안봐도 비됴다. 그렇게 공부하기 싫은 사람이 대학은 왜 갔으며 국회의원은 왜 또 됐을까. 국회의원은 공부 안 하고 놀아도 되는 자리로 생각했던 모양이지? 


슬픈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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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다순으로 정렬했는데 그러고 보니 나이순이기도 하다. 의도적으로 그런 것은 아니다. 상대적으로 많이 알려진 전수식, 허성무에 비해 이기우의 지명도가 좀 낮다는 점을 고려하면 잘 된 순서 배치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약자 프리미엄이란 것도 있다. 


이 웹자보는 팬저님(조현근)이 제작한 것입니다.


이기우 전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지낸 정통 경제관료라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에서 분화된 바른정당 소속이었지만 올 4월 28일 민주당에 입당했다. 그의 입당 일성은 다음과 같은 것이었던 듯하다. 


“바른정당은 전망이 없으며 민주당이 집권해 안정적인 정국운영과 대한민국의 경제, 사회 개혁에 동참하고 싶다.”  


이기우 이사장은 이명박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자문위원,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부산시 경제부시장, 바른정당 경남도당 창당준비위 부위원장 등을 지냈다. 



전수식 전 마산부시장은 공직사회의 화려한 캐리어를 장점으로 내걸고 있으며 경남도청과 창원시(구 마산시)에서의 풍부한 공직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본선경쟁력에서의 우위를 자신한다. 특별히 그는 현재 택시운전사로 6년째 핸들을 잡는 특이한 이력을 진행 중에 있다. 


“아, 전수식 그분 우리 동네 부시장까지 하신 분이지요. 나는 그 사람 택시 한다고 했을 때 한 몇 달 하다 말 줄 알았어. 그런데 벌써 몇 년째요, 한 5, 6년 됐지 아마? 신실한 사람이더라고. 그런 사람이 행정을 맡아 해야지. 창원시장감으로 부족함이 없지.” 


어느 택시기사의 전수식 예찬론이다. 그는 택시에서 내리는 내게 “잘 부탁한다”는 인사도 잊지 않았다. 실제로 전수식 전 부시장과 대화해보면 그가 행정에 얼마나 해박한지, 창원시 미래구상에 관한 설계도를 얼마나 가슴 깊이 담고 있는지 충분히 짐작하게 된다.


전수식 전 부시장은 경남도 김혁규 도지사 비서실장, 경제통상국장과 자치행정국장을 거쳐 마산시 부시장을 끝으로 공직을 떠나 2010년 창원시장 선거에 도전했고 그 이후 6년째 택시운전을 하고 있다.   


허성무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는 최근 종편방송에서 논객으로 맹활약하고 있으니 설명이 필요 없겠다. 아무리 신문이 대단해도 방송만한 매체가 있을까. 이게 또 종편방송은 한번 나오고 마는 게 아니라 자꾸 나오더라는 것이다. 공중파 출연보다 종편출연이 더 돈 되는 이유다. 



처음에는 좀 걱정이 됐었다. 시골에서(창원이 인구 백만이 넘는 대도시긴 해도 서울에 비하면 시골이긴 하다) 올라가 쟁쟁한 논객들과 과연 상대가 될까? 웬걸,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이준석 정도는 가볍게 밟고 지나간다. 노회한 단골 출연 정치평론가들에게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 


익명의 한 측근은 “이제는 노회찬과 여론조사 투표를 해도 안 질 거다. 아니 노회찬 의원이 지역 일에 별로 한 게 없잖아요? 그런 면에서 보자면 오히려 앞설 자신이 있다”면서 “우리는 누가 경쟁상대가 되든 상대편이 원한다면 어떤 방식이든 수용할 용의가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일단 민주당내 경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허성무 전 경남부지사는 참여정부 때 청와대 비서관을 역임했고 2014년에 창원시장에 출마했으며 2016년에는 창원 성산구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으나 후보단일화 여론조사에서 노회찬 의원에게 패한 바 있다. 


3인3색을 살펴보다 문득 이들의 인터넷 활동은 어떠할지 살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네이버와 다음에 각자 이름으로 검색해보기로 했다. 각자의 이력이나 캐릭터뿐 아니라 이들의 인터넷 활동도 3인3색이었다. 물론 이 평가는 어디까지나 필자의 주관적 시선일 뿐이라는 점은 이해해주시기 바란다. 


이기우 전 이사장의 인터넷 활동은 그렇게 활발한 편은 아니었다. 이기우란 배우가 있는 모양인데 온통 이 연예인 판이었다. 정치인 이기우의 뉴스나 블로그 기사는 단 한 편도 찾을 수 없었다. 실망스러운 일이었지만 정치 일정이 임박해서 넘기엔 너무 높은 벽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반면에 전수식과 허성무는 나름대로 인터넷상에서의 위상이 확립되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전수식 전 부시장은 뉴스보다는 블로그 쪽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었다. 가장 최근에 등록된 블로그 기사들이 화면을 장식하고 있다는 점이 이를 증명하고 있었다. 


특히 전수식 본인이 블로그를 직접 운영하고 있으며 노출에서도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었다. 그는 최근 블로그에 쓴 글들은 모아 <꿈꾸는 택시운전사 전수식>이라는 책을 내기도 했다. 짤막한 독후 평을 한다면 그는 글을 아주 잘 쓰는 택시운전사였다. 


전수식 전 부시장에 비해 허성무 전 부지사는 서울에서 여러 종편방송을 섭렵하며 논객으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터라 역시 뉴스 분야에서 강세를 보였다. 아무래도 시간에 제약을 받다보니 블로그까지 신경을 쓰기에는 무리가 있을 수도 있을 것이다. 


최근 그가 방송에 나와 토론하는 걸 보면 언어유희적 순발력에서라면 몰라도 깊이에 있어서는 노회찬 의원보다 더 낫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그의 한 측근 말처럼 “이제는 노회찬도 상대해볼 만하다. 결코 밀리지 않는다”며 자신감을 보였던 것은 허언이 아니었을 것이다. 


아무튼 이로써 두 사람이 우선 무엇에 집중해서 신경을 써야 할 것인지가 정확히는 아니더라도 어렴풋이 보이는 것 같다. 전수식 전 부시장은 우선 이벤트 사업을 통한 언론 노출에 집중할 필요가 있을 듯하고 허성무 전 부지사는 블로그를 비롯한 지역 SNS 활동가들과의 접촉에 신경을 써야 할 듯하다.


11월 중에 전수식 전 부시장과 허성무 전 부지사는 각각 지역의 블로거들과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한다. 전수식 블로거간담회는 11월 15일, 허성무 블로거간담회는 11월 28에 열린다. 이기우 전 이사장은 아직 특별한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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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로 출마할 것이 유력시되는 공민배 전 창원시장 초청 블로거 간담회가 11월 9일 열립니다. 공감포럼 주최로 열리는 이 행사에는 서울과 부산에 거주하는 블로거를 포함하여 경남지역의 블로거 10여 명과 언론사 기자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 웹자보는 팬저(조현근)님이 제작한 것입니다

더불어 페이스북 유저 5~6명이 동참하여 블로거 간담회 상황을 실시간으로 중계하고 페이스북 생방송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행사를 준비한 김항성 공감포럼 기획팀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지방분권 개헌에 대한 논의가 보다 활발해졌으면 좋겠다. 청년 일자리 문제라든지, 조선을 포함한 전반적 산업불황이라든지 산적한 경남의 경제문제를 풀기 위해서도 지방분권 개헌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부산공감을 운영하면서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경남 양산의 블로거 거다란은 “정치인들이, 특히 민주당의 정치인들이 블로그와 SNS를 알고 관심을 가지는 것은 아주 고무적인 일이다. 뭔가 제대로 된 길로 가고 있는 것 같다”면서 기대감을 표시했습니다.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경로를 통해, 특히 온라인을 통해 폭넓은 대중과 소통하려는 시도는 아주 훌륭한 태도입니다. 아래에다 공감포럼에서 각 언론사에 보낼 보도자료를 미리 입수하여 첨부합니다. 참고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날 간담회에 참여하는 지역의 블로거들은 민주당 창원시장 경선후보로 출마할 것이 유력시되는 전수식, 허성무(가나다순) 전 마산시 부시장과 경남도 부지사의 간담회도 진행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6년째 택시운전사로 일하고 있는 전수식 전 마산시 부시장은 11월 15일(수) 오후 6시에 블로거간담회를 열기로 하였고, 현재 서울에서 종편 뉴스토론 프로그램 고정 출연자로 맹활약하고 있는 허성무 전 경남부지사는 11월 28일(화) 오후 6시에 블로거간담회를 열기로 하였습니다.


지역사회의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팬저님이 제작한 웹진 3인3색 중 두 분만 나오도록 잘라서 편집한 것입니다


보 도 자 료

2017. 11. 7(화)

공 감 포 럼

언론담당 김민규(010-7154-3242) | 내용문의 공감포럼기획팀장 김항성(010-8321-2577) , 블로거담당(010-6868-8955)


귀 언론사와 기자님의 적극적인 관심과 언론보도를 요청 드립니다.


공민배 전 창원시장 초청 파워블로거 간담회 개최


1. 귀 언론사와 기자님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2. 시대가치를 지향하고 실천하는 공감포럼은 지난 10월 25일 경남도의회 대회의장에서 지방자치와 분권 형 개헌 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 150여 명의 청중이 참석하여 90석의 대회의장 메울 정도로 대성황을 이루었는데 이는 그 만큼 지방분권 개헌에 관한 높은 국민적 관심도를 반영한 것이라 하겠습니다.


3. 이날 공민배 공감포럼 상임고문이 밝힌 바와 같이 ‘지방분권은 시대정신’이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개헌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에 발맞추어 다음날 문재인 대통령도 “지방분권형 개헌은 국민의 명령”이라고 선언하셨습니다.


4. 이에 우리 공감포럼은 공민배 상임고문을 초청하여 지역의 파워블로거 및 페이스북 유저들과 함께 지방분권형 개헌 방안과 그 밖의 다양한 주제들을 놓고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는 간담회 자리를 마련하기로 하였습니다.


5. 간담회에는 서울과 부산, 창원 지역의 블로거 15명이 참여할 예정으로 있으며, 창원지역의 페이스북 유저들도 6명이 참여하여 블로거간담회 진행상황을 실시간으로 중계하고 또한 페이스북을 이용한 간담회 생방송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6. 우리 공감포럼은 <공민배 전 창원시장 초청 파워블로거간담회>를 통해 지방분권형 개헌 방안에 대한 논의가 보다 더 활발하게 전개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물론, 블로거 및 페이스북 유저들의 관심사에 대하여도 충실한 답변을 드릴 것입니다. 더불어 이번 간담회를 통해 경상남도의 미래구상에 대한 공민배 상임고문의 로드맵을 엿보는 기회도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7. 기자님 여러분의 현장 방문 취재와 적극적인 언론보도를 요청 드리면서 늘 주시는 관심과 격려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 다           음 -


1. 간담회 제목 : 공민배 전 창원시장 초청 파워블로거 간담회

2. 일시 : 2017년 11월 9일(목) 오후6시~8시

3. 장소 : 마산고속터미널 옆 이디아커피 건물 3층

4. 참여블로거 : 거다란, 파비 등 15명

5. 사회자 : 김항성(공감포럼 기획팀장)

※ 주차는 마산고속터미널 왼편 남양돼지국밥 주차장에 대시면 됩니다. 

공민배 초청 블로거간담회 왔다고 하시면 허용해 줄 것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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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파비 정부권

지난 대선의 정치적 승자는 물론 문재인 대통령이지요. 한편, 독일의 에버트재단이 에버트인권상 수상자로 유례없이 특정 개인이나 단체가 아닌 불특정 다수 국민, 즉 촛불시민을 선정했다는 것은 최종적으로 대선의 승자는 대한민국 국민이라고 해도 되겠고요.


그런데 진짜 대선의 승자는 그 누구도 아닌 대선소주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무슨 소리냐고요?


대선주조 하면 떠오르는 이름, 시원 또는 C1이지요. 이 시원소주는 부산지역을 기반으로 하는데 경남지역이 기반인 무학소주에 밀려 지난해에는 점유율이 무려 10%대로 떨어져 회사가 거의 존폐의 기로에 섰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절체절명의 대선소주에 천재일우의 기회가 찾아온 것입니다. 바로 박근혜 탄핵정국에 이은 대선정국의 도래가 그것이었습니다.


대선주조는 즉각 오랫동안 자사의 브랜드명으로 써왔던 C1(시원)을 버리고 대선소주로 이름을 바꿉니다. 그리고 이렇게 광고전략을 펼치게 되지요.


대선으로 바꿉시다. 대선소주.



촛불혁명에 동참했던 부산시민들은 너도 나도 대선으로 바꾸자 대선소주를 외쳤고 가는 술집마다 대선 한 병 더를 부르며 즐거워했던 것입니다.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점유율 10%대로 거의 망해가던 대선주조는 순식간에 판매고가 늘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무학의 좋은데이를 누르고 점유율 1위를 무려 7년 만에 탈환했습니다.


지난달에는 점유율이 무려 55%까지 뛰었다고 하더군요. 1년도 안 되는 단기간에 이런 대역전극이 일어나리라고 누가 상상했겠습니까. 비밀의 열쇠는 다름 아닌 박근혜 탄핵으로 만들어진 19대 대선이었던 것입니다.


스러져가던 대선주조를 기적적으로 살려낸 것은 바로 촛불시민이었습니다.




아, 그런데, 그런데 말입니다. 촛불대선이 살려낸 이 대선주조가 적폐 중의 적폐라고 한다면 믿을 수 있겠습니까?


한때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사건이 하나 있지요. 얼마 전 일이니 다들 기억하고 계실 겁니다. 바로 엘시티 사건. 정관계 로비로 정치권을 발칵 뒤집어놓고 구속된 이영복 회장의 구명에 대선주조 조성제 명예회장이 나섭니다.


조 명예회장은 부산의 향토주로 이름이 나 있던 대선주조를 인수한 BN그룹의 명예회장입니다. 조 회장의 구명운동 시도 몇 달 뒤 이번에는 BN그룹 계열사 대표가 엘시티 이영복 회장으로부터 수천만 원을 수뢰한 혐의로 구속됩니다. 나중에 이 돈은 허남식 전 부산시장의 선거비로 썼다고 진술했답니다. 스멀스멀 냄새가 나지 않습니까?




그리고 또 BNK금융그룹(부산은행, 경남은행 지주회사) 회장 선임과 관련해서도 말이 많군요. 1조7천억 대 엘시티 특혜대출 혐의로 부산은행을 검찰에 고발한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정재계와 연결된 적폐의 고리를 끊고 엘시티 사건의 정상적인 수사를 위해서는 반드시 외부인사 회장 선임이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부산상공회의소장을 맡고 있던 조 회장은 외부인사 선임 주장에 강력 반발하며 반드시 내부인사로 하여금 회장을 맡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답니다. 내부인사의 회장 선임을 주장한 곳은 다음 세 곳뿐이라고 하는군요.


부산은행으로부터 수천억을 대출받아 사옥을 짓고 있는 부산일보.

대선주조 조성제 회장.

새누리당.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과의 관계도 보통이 아닙니다. 김기춘 씨는 비서실장으로 청와대에 들어가기 전까지 대선주조 시원공익재단 이사장이었습니다. 이게 우연한 일일까요? 뭔가 우리가 알지 못하는 어떤 커넥션이 느껴지지 않습니까?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적폐와 손잡고 지역 경제계를 주름잡던 분들이 엉뚱하게도 적폐청산을 내건 지난 19대 대선을 이용해 소주업계의 지역패권을 장악했다니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할 지경입니다.


부산시민들은 “대선으로 바꿉시다!”는 구호만 보았지 그 이면에 숨은 대선주조 조성제 회장의 적폐세력 인맥도까지는 보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보아야 하고 알아야 하지 않을까요?


대선으로 부산시민이 바꾼 것은 결국 무엇이었을까, 생각하니 참 누말마따나 어이가 없네요. 


어이가 없네. ㅠㅠ 


ps; 이 글은 직썰닷컴에 실린 기사를 보고 작성한 것입니다. 직썰닷컴 기사를 보시려면 아래 주소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링크가 잘 안 되네요. 음... 

http://www.ziksir.com/ziksir/view/5163

http://www.ziksir.com/ziksir/view/5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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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파비 정부권

한 십오년 전이던가? 흑룡강성 가목사시에서 온 한 젊은 친구가 내게 말했다. 아, 그때는 나도 물론 젊었다.


"아, 송혜교, 정말 이쁩네다. 최고 미인입네다."

나를 삼촌이라 불렀던그 젊은 친구는 비엠더블유를 꼭 베엠베라고 불러 나를 불편하게 했다. 아무리 꼬드겨도 끝끝내 비엠더블유가 아니고 베엠베라고 고집했다. 


그 친구가 한국국적을 취득했을 때 장난처럼 "한국과 중국 중 어디를 응원하겠냐"고 물으면 "한국 30프로, 중국 70프로 응원하겠습네다" 하던 친구였다. 말하자면 중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이 상당한 친구였던 것이다. 그런 그 친구도 송혜교에 대해서는 예외였다. 송혜교는 그에게 있어 국적을 초월한 신앙이었다.


그런 송혜교가 결혼을 한단다. 송중기하고. 하지만 나는 아직도 그 중국인 70%, 한국인 30%였던 젊은 친구의 송혜교 예찬론을 이해하지 못한다. 대체 뭐시 이쁘단 말이여? 영 내 스딸은 아니구만. 우리 마누라가 백배 낫지. ㅠㅠ


아무리 생각해도 눈이 삐었지. 그 친구는 잘 살고 있는지 모르겠다. 삼촌도 이제 머리 다 빠져 늙은이 될 날 얼마 남지 않았다. ㅜㅜ


<송송 결혼식날 페북에 올렸던 글임. 좀 쭈굴시럽지만 옛 친구 생각이 나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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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파비 정부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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