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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

노무현 주연의 두 도시 이야기와 자백 상영 - 창동 시네아트 리좀 마산 창동에 멋진 영화관이 하나 생겼다. 이름하여 ☞ 소극장이라고 얕보면 안 된다. 크기만 작다 뿐 시설, 디자인, 환경 모든 면에서 빠지지 않는다. 아직 가보지는 못했지만 최고 아늑한 공간에서 멋진 영화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 상영 스케줄을 보니 당장 눈에 띄는 영화가 있다. 헉, 주인공이 노무현이다. 리얼리? 그 다음 눈에 띄는 영화, 꼭 보고 싶은 영화다. 좋은 영화를 기분 좋은 곳에서 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꼭 추천한다. 창동예술촌 영화를 보고 나서 소굴에 가서 술 한 잔 하셔도 좋겠다. ^&^ 더보기
알마티에 부는 고려 바람, 김상욱의 카자흐스탄 알마티는 카자흐스탄의 경제수도로 불리는 곳이다. 이곳에 김상욱이란 사람이 있다. 이름이 그러하듯 그는 고려인이다. 스탈린 시절 연해주에서 강제 이주된 고려인이 아니라 고려대를 나온 한국인으로 카자흐스탄에 정착한 사람이다. 그는 창원 상남면 출신이다. 김상욱 씨는 카자흐스탄에서 라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더불어 라는 신문도 발행하고 있다. 그런 그가 알마티에 고려문화원(K Culture Center)을 설립했다. 정부가 아닌 민간인이 개원한 문화원으로서 고려문화원은 한국문화 홍보실, 회의실, 전시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알마티 중심가에 있는 김상욱 대표 소유의 2층 건물 내 약 55평 정도를 개조해 꾸몄다고 한다. 이 문화원의 초대 원장을 맡은 그는 카톡을 통해 이 소식을 전하며 “부끄럽지만 많이 홍보해.. 더보기
없던 아들이 하나 더 생겼어 내겐 아들 하나 딸 하나가 있다. 하지만 그것은 나의 착오였다. 아들이 하나 더 있었다. 부산한 아침, 좁은 아파트가 아들이 하나 더 있으니 더욱 좁아보였다. 그런데 큰애와 딸아이는 이름이 생각나는데 둘째 놈 이름이 생각이 안 나는 것이다. 아무리 기억하려 애써도 떠오르지 않는다. 분명 민자 돌림일 텐데, 뭐지? 뭐였더라? 애들 듣는데 대놓고 물어볼 수도 없고 와이프를 조용히 방으로 불러서 속삭이듯 물어보았다. “이봐요, 둘째 놈 이름이 뭐였지?” “아이고 내참, 그것도 모르나? 말도 아이다.” “아니 이상하게 기억이 안 나네?” 혀를 끌끌 차는 와이프에게, “이봐요, 그러지 말고 여기다 적어봐. 괜히 큰소리로 말하면 듣고 섭섭해 할지 모르니까, 여기다 살 적어보라고.” 와이프는 귀찮다는 듯 노트를 빼앗..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