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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이야기

통진당? 맞을만 하니 맞는 거다

아침부터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를 듣는다. 한쪽만 죽도록 두들겨 팬단다. 왜 예전엔 조직 내에서 문제제기가 없었냔다. 말해주고 싶다.


“그건 당신이 멍청해서 아무것도 몰랐거나 다른 불순한 의도가 있기 때문이야.”


숱한 문제제기가 있었다. 용산지구당 사태는 무려 1년하고도 6개월을 넘게 끌었다고 한다. 경기동부는 이미 국민승리21 때부터 경기도당사무실에 밤중에 몰래 들어가 도당직인을 훔쳐 유령지구당을 만들기도 했단다. 


경남에서만도 무수한 선거부정 사례가 있었으며 내부투쟁이 있었다. 이른바 회계부정사태가 벌어져 <투명회계운동> 당원조직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뭐가 없었단 말인가. 오로지 당신이 멍청했거나 불순한 의도 때문일 뿐이다.


물론 “묵인과 동조의 과정을 거치며 문제를 덮고 공존했던 사람들”이 있다. 이 지역에서 말하자면 일부 진보시민단체들로 불리는 이들이며 그들은 지금도 묵인과 동조의 침묵을 하고 있다. 이들은 좀 심하게 말하면, 특정정파의 괴뢰일 뿐이다. 


그들은 맞을만하니 맞는다. 진즉 사과를 하고 용서를 구했다면 이렇게까지 길게 올 일이 아니다. 똥 뀐 놈이 성낸다고 계속 버티며 오히려 잘못을 전가하는 못된 악습을 되풀이하고 있으니 집중적으로 맞는 거다. 


종북세력이라서 맞는다고? 천만에. 예전에 간첩질을 해서 들통 났을 때도(예컨대 일심회 사건) 이 정도로 맞지는 않았다. 그런데 지금 왜 이렇게 오래도록 집중적으로 두들겨 맞는가? 생각해보면 모르지 않을 일이다. 그런데 왜 당신은?


다시 말하지만 “멍청하거나 불순한 의도가 있기 때문” 아닐까.


ps; 경남도민일보에도 불만이다. 왜 이렇게 내막도 모르는(혹은 모르는 척 하는 불순한 의도를 가진) 사람들이 글을 쓰도록 허용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 그렇게 글 쓸 사람이 없는가. 아니면 주변에 글 쓸 사람을 섭외할 능력이 없어 그런 건가. 


<아침 신문을 읽다 페이스북에 올린 내용임> 

 ☞관련글 http://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381003